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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요가 수행자 Jul 07. 2023

당신의 경제적 독립기념일은 언제인가요?

돈의 속성 :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길

글쓰담 독서모임을 하면서 처음으로 발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다른 사람들이 제가 정한 책을 읽고 모임을 갖는 건데요. 저는 이 책을 읽자마자 이거야 말로 독서모임에서 다뤄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바로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입니다.




책에서 김승호 회장님은 말합니다.


"나에겐 6월 27일이 개인 독립기념일이다. 그날이 내 자본 소득이 근로 소득을 넘긴 날이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의 시작일을 개인 독립기념일로 삼았다."


저는 현재 육아휴직 3년 차로 근로 소득도 자본 소득도 없이 대출로 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다행히 공무원 연금공단에서 저렴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제 상황과는 상관없이 이 문구를 읽고 가슴이 뛰었어요. 그리고 말도 안 돼 보이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아니 적고 나니 좀 말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큰 부자를 원하는 건 아닙니다. 딱 20억. 융자 없는 내 집이 있는 것. 그리고 비근로소득이 월 500씩 들어올 것.


2023년 2월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 그러니까 20억은 그렇게 큰 부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릴 정도로는 부자이고 싶어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부자로 살아보는 것!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무언가를 할 때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면 좋겠습니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아플 때 선뜻 병원비를 건넬 수 있으면 좋겠어요.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되어도 저는 지금처럼 글을 쓸 거예요. 제가 어디에 있던 글을 쓸 수 있고 글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으면 그걸로 된 것 같아요. 경제적 자유에 더불어 공간적인 자유, 시간적인 자유도 얻게 되는 거죠.




목표만 정했다고 한순간에 20억 부자가 될 수는 없으니 김승호 회장님은 일단 1억부터 모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1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일단 1000만 원부터 모으라고 말이죠.


저축이란 단어를 몇 년 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대출금을 생활비로 야금야금 사용하고 있어서 딱히 저축을 생각하지 못했었거든요. 대출이 있는데 무슨 저축이야. 그렇게 생각하고 모두 다 지출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적금부터 들었습니다. 많이는 아니고요. 월 20만 원. 대출금으로 하는 저축이니 모양새는 좀 이상합니다만 그렇게라도 지출을 줄여보려고요.




그리고 또 하나 약속을 한 것이 있어요. 바로 글 써서 번 돈은 모두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제 글을 써서 돈을 벌기 시작했거든요. 1만 원이 입금될 예정입니다. 그 만원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그 돈은 다른 돈과는 결이 달라서 소중하게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글 써서 번 돈은 모조리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뭘 알아야 투자를 하겠죠? 그래서 이제 공부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1. 부동산 경매공부

2. 경제용어공부 (경제금융용어 700선)

3. 회계학 재무제표 보는 공부

4. 경제신문 읽기


이 정도로 정리가 되겠네요? 아직 계획일 뿐이지만 이렇게나 알찹니다! 그리고 글도 꾸준히 써야겠지요? 하하





책에서 김승호 회장님이 추천해 준 방법입니다.


"만약 독자 여러분의 연령층이 중고등학생 이상이라면 지금부터 내가 제안하는 방법을 따라서 시도해 보기 바란다."


일단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제일 잘 나가는 회사를 찾는다. 해당업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를 고르면 된다. 분야 1등은 아주 중요하다. 1등은 대체로 망하지 않으며 시장에 위기가 생기면 오히려 업계를 장악하고 자기 결정권을 갖고 있다. 업계 1등 기업을 골라 자기 형편에 따라 매달 한 장 이상씩 주식을 구매하라. 구매한다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


주식을 사놓지 않고 공부하는 것과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사업을 바라보는 눈 자체가 달라진다. 일단 한 주라도 가지면 해당 기업 관련 뉴스나 업계 정보가 눈에 들어오고 경제 용어가 저절로 이해된다. 그렇게 1년간 꾸준히 모으기 바란다.


- 돈의 속성 91쪽




네. 저는 책 돈의 속성에서 말하는 '금맹'이고 (금융문맹) 이제 시작이니 중고등학생 이상이 도전해 볼 만한 걸 먼저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주식을 한 주사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게 뭐라고 떨려서 못 사겠지요.


제가 정말 20억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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