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글 Jul 28. 2022

글쓰기 가장 불편한 플랫폼은?

의외로.. 이 서비스가 불편하네?

수익형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워드프레스는 거의 대부분이 다 거쳐 가는 수순으로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한다. 나 역시 수익형 블로그를 해 보겠다고 이런 저런 시험을 하면서 지내온지 1년이 넘어가면서 위에 언급한 글쓰는 플랫폼을 다 이용해 봤다. 거기에 더불어 구글 블로그(블로그스팟)과 브런치까지 이용하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5개 플랫폼의 에디터를 다 이용해 보고 있는 사람으로써 어느 플랫폼이 글쓰기 불편하지 한 번 글을 써 보려고 했다. 그런데, 여기까지 써 놓고 보니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일반화시키기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200글자 이상 입력을 했으니 이어가 보려고 한다.


내가 판단하는 글쓰기의 기준은 MS워드와 아래아한글에서 글을 쓰는 일반적인 글이 아니라 웹에 게시가 되는 콘텐츠를 작성할 때의 불편함이다. 지금 이런 공간에 글을 쓰는 것은 결국 웹에 내 페이지가 하나 게시되는 것을 노리고 쓰는 것이니까.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한 글쓰기

블로그에 쓰는 글들은 검색 엔진 최적화를 글쓰기가 기본이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간단하게 보자면 아래와 같은 것들을 글쓰기에서 지켜줘야 검색 엔진에서 쉽게 내 글을 파악하고 검색 결과에 내 글을 반영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제목 태그 : 제목1, 제목2, 제목3 등으로 섹션을 분리해서 쓰는 글쓰기

외부 링크 : 글에서 이야기하는 주요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이트로 연결되는 외부 링크

내부 링크 : 내 사이트 내에서 관련 글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


다른 것들도 있지만, 검색엔진 최적화에서는 링크 관리를 어느 정도는 해 주는게 좋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글을 쓰면서 외부 링크 또는 내부 링크를 넣을 때 편리한 에디터가 좋은 에디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쓰기 편한 플랫폼

그런 측면에서 글쓰기 가장 편한 플랫폼은 워드프레스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표준화된 웹페이지를 만들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티스토리나 네이버, 브런치만 하던 사람이라면 초반에 적응하는데 약간 어색할 수 있는데, 조금 익숙해지면 글을 쓰는 것 자체에서는 워드프레스가 가장 편하다. 


두 번째로 편리한 곳은 티스토리다. 티스토리는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한 글쓰기 구조에 맞춰 포스팅을 할 수 있게 구성이 잘 되어 있다. 키보드 단축키도 잘 제공을 해 주는 편이어서 링크나 이미지를 따로 넣지 않는다면 마우스에 손 한 번 가져가지 않고도 글 하나를 완성 시킬 수 있다.


웹표준에 맞는 글쓰기만 생각했을 때 가장 불편한 곳은 아이러니 하게도 구글 블로그 서비스다. 구글에서 투자를 안 해서 마치 20년은 된 듯한 에디터의 모습과 구조여서 글을 쓸 때 매우 불편하다. 특히 HTML 코드를 수정할 때는 저절로 한숨이 나오는 화면을 볼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는 그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는 에디터는 편리한 편이지만, 웹표준에 맞는 구조로 글을 쓰는게 불가능하다. 에디터 중간에 '소제목'이라고 있어서 그것으로 제목을 분리를 해 봐도 발행 후 확인을 해 보면 그냥 폰트만 커진 것이지 제목 태그(H태그)로 분류되지 않는다. 또한 내 블로그에 있는 이전 글을 찾아서 링크를 넣어주는 기능이 없는 것도 진짜 불편하다.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점 중 하나는 글을 작성하고 있는 탭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브런치도 그렇다. 브런치도 글을 쓰고 있는 탭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된다.)



의외로 불편한 곳이 브런치다. 브런치의 목적을 생각하면 '글만 쓰시오'니까 어찌보면 목적에는 맞는 에디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편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니다.


왜 이미지는 드래그 방식으로 넣을 수 없는지. 링크를 넣는 것은 매우 불편하다. 같은 매거진에 있는 다른 글로 보내거나, 아니면 내 브런치의 다른 글로 보낼 수 있는 링크를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소제목을 넣기 위해 제목으로 지정하는 것도 어렵다.


뭐, 글만 열심히 쓰라고 있는 플랫폼이라서 이렇게 해 두는 것은 이해는 되는데, 인간적으로(?) 사진이나 이미지를 드래그로 넣을 수 있는 정도는 좀 업그레이드를 해 줬으면 좋겠다. 글로만 맛깔나게 모든 것을 다 표현하는 작가들이 물론 더 많겠지만, 글을 쓰다보면 이미지가 필요한 순간이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탐색기에서 파일 위치 찾아 들어가서 업로드 시키는 과정이 너무 번거롭다. 브런치에 있는 글들 보면 사진 한 두개는 대부분 있는 편인데, 이 정도는 업데이트 해 주는게 좋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브런치 플랫폼은 의외로 웹에 게시되는 성격의 글을 쓰기 불편하다는 것이다. 닥치고 글만 써. 뭣하러 사진을 넣으려고 그래? 여긴 브런치야. 브런치에 맞는 글을 쓰라고! 이런 것이 취지라면 이 브런치는 다시 개점 휴업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블로그 이야기를 써야겠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