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워하는 나에게

세상보다 무서운 건 내 안의 비판자다.

by 유지



가끔은 세상의 비판보다
내 안의 비판이 더 무섭다.


“왜 그것밖에 못 했어?”
“다른 사람은 다 잘하는데.”


그 목소리가 내 안에서 나를 괴롭힌다.

나는 늘 나에게 너무 가혹했다.


실수 하나에도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나는 안 돼’라는 말을 습관처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려 한다.


그 목소리조차 나를 지키려는

마음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부족한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던,
서툰 마음의 표현이었을지도.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말해본다.
“괜찮아. 너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