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그늘 아래서 자라는 마음
나의 마음은 언제나 그랬듯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다는 것을 자꾸 잊곤 한다.
복잡한 미로 같은 마음 속에서
나는 천천히 자리를 찾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었다.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기다리지만,
그 시간 속에 영원히 갇혀있고 싶은 것은 아니다.
생각처럼 나의 삶이
제멋대로 흘러갈 때도 있지만
그 속에서 나는 꿋꿋이 버티며 살아내려 한다.
비가 오면 땅은 진흙탕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계절 따라 바뀌는 내 마음도
혼란스러울 때가 있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히 나만의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안다.
완벽히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흔들려도 다시 돌아오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늘 아래서 자라는 나의 마음은
그렇게 계절을 지나며 천천히 단단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