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되는 나에게
돌아오는 계절, 떠나보낸 마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은 돌고 돌아
다시 또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온다.
우리에게 여름이란 계절만 있다면 어떨까?
햇빛도 좋지만,
끝없이 계속 된다면
그 빛조차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계절은 우리를 위해 바뀌고,
끝은 늘 또 다른 시작이 된다.
사람의 감정도 그렇다.
설레는 순간이 지나가면
허무가 찾아오고,
뜨거웠던 마음이 식으면
차가운 바람이 스며든다.
그러나 우리는 그 속에서 다시 숨을 고르고,
또 다른 방법으로 살아갈 길을 찾아낸다.
떠나보낸 마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일부일 것이다.
행복했던 순간도,
이별의 아픔도 결국은
나의 인생을 채우는 한 장면, 한 챕터였다.
그리고 그 모든 장면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고 있었다.
계절이 끝나면 또 다른 계절이 시작되듯,
나의 마음도 그렇게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끝은 끝이 아니라, 언제나 다시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