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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목

by 텅잔


밉다고 말 한 순간 더 이상 밉지 않았다.

싫다고 말 한 순간 더 이상 싫지 않았다.

귀찮다고 말 한 순간 더 이상 귀찮지 않았다.

지겹다고 말 한 순간 더 이상 지겹지 않았다.


내가 더 이상 그럴 자격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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