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보고 쓰자.
<원문장>
말해보고 쓰자. 더욱이 글은 말과 달리 고칠 수 있고 즉흥적으로 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못 쓸 이유가 없다.
나는 말하듯이 쓴다/강원국
<나의 여운 문장>
말은 순간적으로 흘러가고, 때로는 후회가 남기도 한다. 하지만 글은 다르다. 한 문장을 고치고, 다시 읽으며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그러니 글을 못 쓸 이유가 없다. 부담 없이 말하듯이 쓰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 말은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글로 옮기려 하면 망설여졌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글은 말보다 훨씬 자유롭다는 걸 깨달았다. 말은 즉흥적으로 해야 하지만, 글은 다듬고 수정할 수 있다. 어떤 문장이든 고쳐 나가면 되는 것이고,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나는 이제 말하듯이 쓴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글로 옮긴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듯이, 내 목소리를 담아 쓴다. 그러면 글이 한층 더 진솔해지고, 읽는 사람에게도 내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
글쓰기는 결국 나를 표현하는 과정이다. 말처럼 편하게, 그러나 글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조금 더 깊이 있게 나를 전할 수 있다. 그러니 못 쓸 이유가 없다. 다듬고 고치면 그만이고, 무엇보다도 나만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한 문장, 한 문장 쌓아가며 나의 글을 완성해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