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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한 스푼 한 줄의 여운

글로 사진 찍기/정혜윤 작가

by 그릿 킴


<원문장>

평범해 보이는 일상도 '글로 사진을 찍듯이'기록해 보면
특별해집니다. 상세하게 관찰하고 표현하게 됩니다.
소리와 시간,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고, 프레임에 제한이 없다는 게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의 차이점 같아요. 일상의 감독이 되어 순간들을 기록해 보세요. 좋은 글쓰기 연습이 됩니다.

<나의 여운 문장>

평범해 보이는 하루도 글로 기록해 보면 마치 새로운 빛을 얻은 듯 특별하게 다가와요.

단순히 지나쳤을 소리, 시간, 그리고 미묘한 움직임까지 글로 담아내다 보면, 내가 그 순간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놓치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돼요. 글은 카메라와 달라요.

프레임이라는 제한이 없어서, 내가 느낀 온도나 공기까지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하루를 글로 남긴다는 건, 나만의 감독이 되어 일상의 장면들을 조용히 연출하고 기록하는 일 같아요.

길가의 바람 소리, 사람들의 웃음소리, 하늘의 구름 모양까지 글 속에 담아내다 보면, 사소한 순간들이 얼마나 귀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죠.

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 내 삶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요.

작은 순간들 속에 숨어 있던 감정들이 글로 표현될 때, 나의 하루가 더 깊이 느껴지고,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더 진하게 느끼게 돼요.

매일을 글로 담아보는 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나를 성장시키는 연습이 될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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