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같은 오늘의 마음
오늘은 아프고 쓰린 날이다.
그간 사랑을 쏟고는 잊어버리는 사람인 줄 착각하고 있었다.
여전히 나는 내 사랑을 알아주기를, 고마움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마음 그대로 받아주기를 바라는 모양이다.
평소에는 느껴지지 않는 감각이 심장에 느껴지는 날이다.
꼭 속이 쓰린 것처럼 심장이 쓰라려서, 어디에 달려있는지 알 것 같다.
언제쯤 아무렇지 않아 질까?
이제 그만하세요, 그만두세요,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다.
정말로 그만해야 할까?
그곳에 쏟는 마음을 거두어 다른 일을 하면 달라질까.
내 마음도, 도통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