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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ia Jan 03. 2024

아프고 쓰리다

석양 같은 오늘의 마음

오늘은 아프고 쓰린 날이다.

그간 사랑을 쏟고는 잊어버리는 사람인 줄 착각하고 있었다.

여전히 나는 내 사랑을 알아주기를, 고마움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마음 그대로 받아주기를 바라는 모양이다.


평소에는 느껴지지 않는 감각이 심장에 느껴지는 날이다.

꼭 속이 쓰린 것처럼 심장이 쓰라려서, 어디에 달려있는지 알 것 같다. 

언제쯤 아무렇지 않아 질까?

이제 그만하세요, 그만두세요,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다.

정말로 그만해야 할까?


그곳에 쏟는 마음을 거두어 다른 일을 하면 달라질까.

내 마음도, 도통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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