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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Mar 28. 2017

스마트폰 카메라의 비밀, 제3탄 편의기능편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오히려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사양 평준화 시대를 걷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양에서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카메라다.


초기만 해도 단순한 기능으로 스냅용에 가까웠던 스마트폰 카메라는 어느덧 기존 카메라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최첨단 기능을 소비자들은 적극 이용하고 있을까?


오히려 더 복잡해진 기능으로 모든 기능에 절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폰 카메라 바로 알기, 그 마지막 시간인 오늘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탑재된 편의 기능을 해부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내가 보는 세상을 그대로, 파노라마


나들이나 여행을 떠났을 때 멋진 풍경을 발견하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꺼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각 안으로 담기에는 너무 넓은 배경을 마주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스마트폰 카메라의 파노라마 모드를 활용해 보자.


파노라마 모드는 구형 기기에서도 지원하는 보편적인 편의 기능으로 넓은 배경을 한 컷의 이미지로 촬영할 수 있다.


촬영방법은 파노라마 모드를 활성화 시킨 후 원하는 배경의 시작점에서 천천히 상하좌우로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된다.


단 표시된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으면 어색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이 노랗게 나온다고요? 화이트 밸런스


스마트폰 보급 초기의 제품부터 카메라 기능의 화면을 살펴보면 WB라고 표시된 아이콘을 한 번쯤 보게 된다.

이는 화이트 밸런스의 약자로 주변의 빛에 따라 표현되는 색감을 중립적으로 잡아 하얀색으로 균형을 조절하는 기능을 말한다.


주로 실내에서 필요성을 느끼는 기능이기도 한데, 백열등 밑에 촬영된 사진은 붉은 색감을 띄며, 형광등 밑에서 촬영된 사진은 파란 색감을 띄는 현상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제 화이트 밸런스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 당신은 오늘부터 카페에서 촬영한 내 사진이 왜 이렇게 붉게 나오지? 불평하지 말고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적극 이용하면 된다.


또한 반대로 화이트 밸런스 색감을 역이용하여 독특한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필름 감성을 스마트폰으로, 필터 기능


지인의 SNS나 블로그의 사진을 살펴보면 인물이나 풍경, 사물 등을 보다 감성적인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필터 효과를 적용한 경우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별도의 편집 앱을 거쳐야 하기에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필터 효과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여,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이는 사진을 보다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


필터 효과는 제품에 따라 수십 가지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며, 촬영 전 화면을 통해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 어울리는 필터 효과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심지어 앞면 카메라와 뒷면 카메라에 모두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피사체 촬영에 활용할 수 있다.





여신이 되고 싶니? 셀카 보정 기능


몇 년 전부터 시작된 SNS 열풍에는 셀카 사진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셀카를 많이 촬영하는데, 항상 포토샵이나 사진 보정이 가능한 앱을 통해 사진을 완성한다.


하지만 이런 사진 보정 관련 프로그램이나, 앱들을 사용하기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들도 많은데, 앞면 카메라 모드로 전환 후 나타나는 셀카 보정 기능을 적극 활용해보자.


기기마다 지원되는 명칭은 다르지만 자동으로 피부를 보정하고 톤을 맑게 표현하여 최상의 인물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단 어두운 곳에 있으면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역광이 두렵지 않아, HDR 모드


야외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햇빛이 너무 강렬해 얼굴에 그림자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얼굴에 맞추어 사진을 촬영하면 반대로 하늘이 하얗게 변해버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촬영할 때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등지는 경우에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노출 차가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HDR 기능을 사용해 어느 정도 보정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HDR 기능은 순간적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최적의 노출 값을 찾아준다.


이를 활용해 얼굴도 밝게 찍으면서 파란 하늘도 그대로 담을 수 있게 해주며, 광량의 차이가 심한 실내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도심의 야경을 멋지게, 야간 촬영 모드


형형색색의 불빛이 수놓는 야경은 주간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색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그래서 한 컷의 사진으로 담고 싶을 때가 있는데, 막상 촬영을 하고 나면 흔들린 결과물로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황하지 말고 야간 촬영 모드를 이용해보자. 야간 촬영 모드는 주로 달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플래시 없이도 빛이 약한 저조도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때에도 흔들림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안정적인 자세나 스마트폰용 삼각대를 이용하면 좋다.





촬영의 재미와 완성도를 동시에


지금까지 스마트폰 카메라 바로 알기의 세 번째 시간인 편의 기능편을 끝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과거 스마트폰 카메라는 단순한 편의를 위한 도구로, 화질은 포기해야 하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제는 편의와 화질 면에서 완성도 높은 성능을 보여주며, 누구나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


비록 모든 기능을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기본적인 지식으로 자신만의 한 컷을 담아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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