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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May 04. 2017

온 가족 모두가 즐거운 ‘어린이날 장소’ TOP3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날이 다가올수록 엄마아빠의 마음도 점점 두근거리기 시작한다고. 그 이유는 바로 엄마아빠에게 어린이날은 고민의 날이기 때문.


하루 쉬는 소중한 휴일, 사람들에 치여 시간만 흘려보내는 그런 뻔한 장소에 가자니 금방 지쳐버려 아이에게 호응해줄 수 없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


잘못하다간 다음날까지 이어질 후유증도 은근히 걱정되는 상황. 그렇다고 아이에게 선물만 달랑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참으로 고민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물론 엄마아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소, 정말 어디 없을까?


지금부터 아이들은 놀거리 많아 신나고, 엄마아빠는 체력방전 걱정 없이 온 가족 모두가 즐거운 여행지를 소개한다.


주제와 특색이 각기 다른 세 곳을 준비해 보았으니, 엄마아빠는 아이와 함께 어디에 갈지 고르기만 하면 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시길.



1. 세계적인 공공예술과 함께하는 어린이 세계평화 한마당 축제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파주에서 개최되는 ‘2017 DMZ 평화가족한마당’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마련된 자리로, 풍성한 공연과 체험들이 가족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엄마아빠들이 기뻐 할 소식이 있다는 것.


국내 굴지의 포크음악 축제인 ‘파주 포크페스티벌’이 행사의 막을 올리며 휴일다운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그와 동시에 아이들은 코믹 뮤지컬 ‘피터와 늑대’를 보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되새기고, 거리의 아티스트가 펼치는 체험형 공연 ‘사운드 박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 ‘한국전쟁 1950’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노래와 연기를 통해 우리나라 분단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준다는 것.






무엇보다도 이 날 가장 눈여겨볼 행사는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다.


프랑스 아티스트 파울로 그랑종(Paulo Grangeon)과 WWF(세계자연기금)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 세계적 공공예술은 자연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지향을 보여주고자 재활용 종이로 만든 800마리의 판다인형을 전시한다.


특별히 어린이날을 맞아 세계 평화와 분단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린 것으로, 이 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촬영 가능하다.


이외에도 DMZ 어린이 다큐영화 상영, 6.25 의상체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우리 아이들에게 뜻 깊은 어린이날을 선물로 주고 싶은 엄마아빠에게 이곳을 권한다.


일시: 2017년 5월 5일, 11:00~17:00
장소: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




2. 조선시대로 떠나는 신비로운 타임머신 타기



사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소에 온다면 아이들은 물론 엄마아빠도 TV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색다른 느낌을 받지 않을까.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 민속촌이 지금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웰컴 투 조선 2017’이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디션에서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9인의 꽃거지, 사또, 이방, 장사꾼 등 개성 넘치는 조선 캐릭터들이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악덕 사또와 광대 이야기를 담은 퓨전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 흥이 절로 넘치는 이색공연 ‘춤추는 저잣거리’는 필수로 봐야할 공연.


이들의 뛰어난 유머와 재치 덕분에 민속촌에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항상 박장대소가 끊이질 않는다고.





조선시대 신분증 ‘마패와 호패 만들기’, 양반집 규수의 필수품 ‘향낭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도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또한,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당에서는 민속마을 최고의 수재를 뽑는 대회 ‘황금종을 울려라’가 진행된다는 사실.


사자소학, 천자문, 넌센스 등의 문제를 맞혀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사람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니 엄마아빠들은 이번 기회에 지식도 뽐내고 선물도 받아보자.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입장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기.


일시: 2017.04.01.(토)~2017.06.18.(일) 평일 09:30 ~ 18:30, 주말 09:30 ~ 19:00
장소: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



3. 다채로운 체험과 동시에 영어 실력도 쑥쑥



5월 5일부터 7일까지 단 이틀간만 운영되는, 짧지만 알찬 행사 ‘ChIidren’s Day Festival’이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에서 열린다.


영어마을답게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경찰서, 우체국 등 장소에 맞는 영어역할극, 강사들의 뮤지컬공연 등 잘 구성된 행사들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그러나 영어마을이라고 해서 영어 관련 프로그램만 있다는 생각은 금물!


푸딩과 컵케이크를 만드는 스낵존[Snack Zone]부터 얼굴이나 손등에 동물 문신을 새기는 타투존[Tattoo Zone],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퀴즈를 풀고 정답을 찾는 정답찾기존[Scavenger Hunt], 미니골프, 미니스키볼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게임존[Game Zone]등 아이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체험부스도 준비되어 있다는 것.


여기에 더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기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문가의 심리상담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평소 우리아이의 심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던 엄마아빠라면 꼭 잡아야 할 좋은 기회.


경기도 평생교육 진흥원이 주최하는 만큼 신뢰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아이 영어실력은 자연스레 쑥쑥, 그 모습에 엄마아빠는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날 듯하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초등학생(12세)이하 어린이는 무료개방이니 이점 꼭 참고하시길.


일시: 2017년 5월 5일~7일 (3일간), 10:30 ~ 17:30
장소: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




푸르른 오월 어린이날, 이 때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이 행복한 날을 위해 준비된 이색 행사들을 절대 놓치지 말자.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좋은 추억을 한 가득 담는 하루가 되기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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