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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May 12. 2017

1인 가구에 딱! '뚝딱' 만드는 한 끼 요리



‘나 혼자 산다’는 사람이 참 많아진 요즘,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가구는 27.2%를 차지하며 그 수가 5백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이른바 혼족(혼자 사는 1인가구), 혼술(혼자 마시는 술), 혼행(혼자 하는 여행), 혼밥(혼자 먹는 밥) 등 싱글라이프와 관련된 신조어들은 속속 생겨나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 1인가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적인 원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 그 누구의 간섭 없이 내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싱글라이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사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청소나 빨래, 식사준비 등 혼자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만만치 않다고.





그 중에서도 혼족들이 제일 귀찮게 여기는 건 바로 ‘끼니 챙겨먹기’.


장을 보고 요리를 한 뒤 설거지까지, 심지어 한 끼 요리하고 나면 어설픈 양으로 남은 재료는 처치 곤란해 결국 버리기 일쑤여서 정말이지 이것저것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보니 저렴한 인스턴트 음식은 자극적이고, 식당의 요리는 지갑을 얇게 만드는 서글픈 현실만 존재할 뿐이다.


이런 현실을 벗어나고픈 혼족들을 위해 간단한 재료에 만들기도 쉬운 세 가지 메뉴를 준비했다.


거기에 맛도 좋고 영양도 있으니 오늘 뚝딱 만들어 한 끼 맛있게 먹어보는 건 어떨까?



밥은 포기할 수 없지!
 [명란버섯볶음밥]


재료: 명란젓 한 덩이, 새송이버섯 1개, 밥 1공기, 식용유


1. 명란젓은 막을 제거하고 알만 준비한다.

2. 새송이버섯을 가로세로1cm정도로 먹기 좋게 자른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버섯을 익힌다.

4. 버섯이 살짝 노릇해지면 밥과 명란젓을 함께 넣어 볶는다.


TIP. 냉장고에 남은 버터가 있다면 1티스푼 넣어보기.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



오늘은 밥 말고 색다르게
[베이컨 치즈토달볶]


재료: 토마토 1개, 달걀 2개, 베이컨 5줄, 소금 한 꼬집, 모짜렐라 치즈 100g, 식용유


1.베이컨을 익혀 한 곳에 담아놓는다.

2.토마토를 썰어 그 중 반절은 씨를 제거한다.

3.달걀을 풀고 소금 한 꼬집에 물을 한 숟가락 넣는다.

4.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스크램블 하듯 달걀을 익힌다.

5.반절정도 익었을 때 토마토를 넣고 함께 볶는다.

6.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한 번 더 살짝 익힌 뒤 접시에 담아낸다.


TIP. 김으로 밥을 싸 먹듯, 베이컨으로 치즈토달볶을 싸 먹어보기.


노릇노릇 바삭한 밥의 변신
[참치옥수수밥전]


재료: 참치 1캔, 통조림옥수수 150g, 달걀 2개, 밥 1공기, 식용유


1. 참치와 옥수수, 밥과 달걀을 모두 넣고 반죽한다.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부친다.

3. 테두리는 바삭해지고 가운데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익혀낸다.


TIP.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따로 넣지 않았으니 팬에 익힐 때 잘 눌러주기.




아무리 귀찮아도, 바빠도 소중한 나를 위해 끼니 거르지 않는 싱글라이프를 만들자.


한 그릇 뚝딱 만드는 요리와 함께 혼족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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