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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Jun 19. 2017

일하기 좋은 회사의 조건, 여직원 배려에 달렸다?!



최근 호주에서는 워터스 상원의원이 국회 회의 중 2개월 된 딸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국회에서의 모유수유는 불가능 했었습니다. 하지만 워터스 의원이 새로운 규칙을 발의∙도입했고, 솔선수범하여 모유수유를 함으로써 호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어요. 여론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세계는 지금 직장여성들의 모유수유를 허용하고, 일과 동시에 아이를 돌볼 수 있게 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많은 기업들이 여성 직원이 일과 보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신세계그룹은 여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직원이 임신한 경우, 축하 선물과 함께 단축근무를 실시하고 있어요.


단축근무를 하더라도 임금은 보존되고, 육아휴직 또한 법으로 보장된 기간보다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어, 기업 차원에서 출산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계열사인 스타벅스에서는 우수한 인력이 경력단절이 되는 것을 막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리턴맘 바리스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턴맘 바리스타’는 출산∙육아 때문에 퇴사한 전직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여성 관리자를 시간 선택제로 채용하는 것으로, 일가정 양립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어요.





4년째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고 있는 효성ITX는 대표적인 여성친화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효성ITX에서는 최장 1년 3개월까지 출산∙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어요. 휴가 신청 또한 자유로워 매년 300여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 임신∙출산 직원 전용 휴게실과 의무실을 만들고,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임직원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했어요.


그 결과 우수한 인력의 퇴사가 줄어들고, 관리자의 80% 이상을 여성 직원이 차지하는 등 업무 성과가 높아졌습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알려진 (주)이롬은 아이키우기 좋은 기업을 지향하고 있어요.


우선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여 워킹맘이 일과 가정에 모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직원을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장려하며, 사내 어린이집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앞서 소개한 회사들은 아직 우리 사회의 일부일 뿐이에요. 여전히 현실에서는 출산∙양육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없습니다.


최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 여성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직장 내 양육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곳은 27.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많은 여성들이 높은 연봉보다는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이직의 중요 요소로 꼽고 있어요.

앞으로 일 잘하는 인재를 유치하려면 가정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경기도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용확대와 여성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기업환경개선 사업’을 시작하고, 6월말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지원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 5~300인 미만으로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자가 최근 1년간 2명 이상, 2년간 3명 이상인 업체이거나 새일센터와 경력단절여성 채용을 약정한 업체 또는 새일센터를 통해 창업한 기업,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으로, 1개 업체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총 사업비 70%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경기도에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들이 늘어나겠네요!





정부도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한 기업에게 정부 조달사업 선정시 우대해 준다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공공기관 역시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직장어린이집 설치, 탄력근무제 준수 여부들을 고려해서 평가를 하기로 했어요.





사회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보다 일하는 여성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요. 여전히 ‘경단녀’와 ‘워킹맘’에 대한 편견과 어려움이 곳곳에 남아 있어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은 남성들도 일하기 좋은 기업입니다.


우리 모두 일과 가정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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