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 키덜트를 더하면? 이색 콜라보 마케팅!

최근 어른이라고 불리는 키덜트 문화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비록 몸은 어른이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과 경제 주체로서의 변화가 키덜트 문화의 성공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다른 시장에서도 키덜트 문화의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IT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일어나고 있다.

키덜트와 IT 시장의 콜라보 마케팅은 새로운 형태의 기술이나 주변기기로 확장되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이번 시간에는 키덜트와 IT 시장이 만들어낸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첨단 장난감, 드론

드론은 사진과 영상 분야를 비롯해 군사와 물류 시스템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차세대 IT산업으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하게 다가온 분야는 키덜트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키덜트 시장에서 드론은 유아용 완구에서부터 성인들을 위한 취미 시장을 아우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취미용 드론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어 기능과 홈 CCTV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현재 드론 시장의 성장세를 비춰 보았을 때 앞으로도 키덜트와 IT 시장을 지탱해줄 주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난감이야 IT 기기야? 주변기기 시장

키덜트와 IT 시장의 융합은 꼭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경우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주변기기 시장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접해볼 수 있는 콜라보 마케팅은 스마트폰 케이스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키덜트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형태의 주변기기를 개발해 키덜트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어폰 단자를 활용한 캡 제품과 줄 형태의 휴대 용품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모바일 시장에도 키덜트가? 한정판 스마트폰

현재 I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분야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스마트폰 시장일 것이다.

그리고 이 스마트폰 시장과 키덜트 시장이 협업 된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키덜트 마니아뿐만 아니라 영화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히어로 물을 적극 활용한 경우다.

이들 제품은 한정판 형태로 제작과 판매를 진행하여 소비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는데, 실제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은 국내의 특정 제조사에 국한되어 있지만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 전체로 확대되어 키덜트와의 협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삼성전자

게임으로 키덜트를 만나다, 게임 X 키덜트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지만 IT 시장에서 키덜트와 가장 흡사한 분야는 게임이다. 게임과 키덜트는 캐릭터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게임에서 선보이는 캐릭터가 키덜트 시장에서 피규어로 출시되기도 하고, 반대로 키덜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가 게임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키덜트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인 레고를 소재로 한 게임이 출시되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드론 입문자를 위한 연습용 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배울 수 있다.

IT기술이 더해진 완구를 보셨나요? AI 장난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IT와 키덜트의 콜라보 마케팅은 단순히 판매 증대를 위한 요소라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다루는 경향을 보인다.

그 사례를 작동 완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과거의 작동완구는 리모컨을 이용해 조정하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작동 완구 스스로 학습하고 별도의 컨트롤 없이도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 그리고 네트워크 기반의 제어 기술을 더해 키덜트 시장의 첨단화를 지향하고 있다.

출처: 코즈모

키덜트를 위한 IT 시장의 변화

지금까지 키덜트 문화와 IT 시장의 절묘한 조화가 만들어낸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키덜트와 IT는 주 수요층이 남성이라는 점과 특정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그래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협업 마케팅의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다만 이러한 형태가 단순히 한순간의 이슈로 끝나는 것이 아닌 두 시장의 고른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과 콘텐츠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