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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Jul 24. 2017

'광화문1번가'와 '경기도사용설명서'로 보는정책마케팅



요즘 마케팅 대세는 소비자들의 Digital Life Style 을 반영하여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응용하여 콘텐츠화 하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예능은 오픈마켓으로, 화장품 회사는 SNS를 이용한 라이브 방송으로 종횡무진 중이에요.


이런 콘텐츠 마케팅은 비단 기업들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인들의 참여가 필요한 정치와 행정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벚꽃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는 <문재인 1번가>라는 정책 쇼핑몰을 오픈했습니다. 문재인 1번가를 통해 마치 온라인 쇼핑을 하듯 국민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공약을 구매(선택)하고, 후기를 남기는 등 캠프와 교류를 했는데요.


이는 문재인이라는 후보를 하나의 브랜드로 보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마케팅이었습니다.





색다른 선거마케팅에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한 때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캠프측은 문재인 1번가를 통해 공약별 유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19대 대통령은 인수위원회를 운영할 시간적 여유가 없이 바로 취임을 해야 했습니다. 공약을 재점검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지난 5월부터 7월 까지 50일간 광화문에 설치 운영된 <광화문 1번가>.


국민들이 직접 시급한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형 마케팅 이었습니다.





광화문 1번가는 촛불혁명의 중심이자 국민주권시대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의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국정 운영을 국민과 함께 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입니다.


국민들은 광화문 1번가를 통해 직접 제안하거나 참여한 정책의 실현 여부를 지켜보며 국정 운영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고, 국민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나라는 더욱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겠죠?





경기도도 최근 다양한 정책 서비스를 홍보하고, 도민들과 일반인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경기도 사용설명서>를 오픈했습니다.





경기도 사용설명서는 입소문을 타고, 오픈 5일 째부터 수천 건이 넘는 댓글이 등록되는 등 기대와 응원, 제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민이 아닌 주변 시도에 거주하는 타지역 일반인들의 참여도 눈에 띕니다. 경기도를 업무차 오가는 사람들과 경기도가 가진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로 <경기도 사용설명서> 자체가 경기도를 홍보하는 마케팅이 되고 있어요.


 경기도 사용설명서 바로가기 

 http://promotion.daum-kg.net/ggpolicy2017




정책도 마케팅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는 지금 소비자인 국민과 서비스 제공자인 기관이 협력하여 좋은 콘텐츠(정책)를 만들어 내는 마케팅 4.0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서로간의 공감과 소통이 늘어난다면 '헬조선'이 아닌 살고 싶은 우리나라, 내 지역이 되는 길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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