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e Next Story Aug 29. 2017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제품들



언제 어디서나 우리에게 음악 감상의 편리함을 제공해왔던 무선 스피커가 최근 변화의 문턱에 서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일환인 인공지능 기술이 무선 스피커와 만나 새로운 스마트 홈 기기로 탄생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IT 업계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려 앞다퉈 관련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데, 너무 많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각 제조사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과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출처: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의 선구자, 아마존 에코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소개할 제품은 아마존 사의 에코로 70.6%라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에코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를 탑재해 단순한 스피커 기능을 넘어 각종 사물인터넷 기기와의 연동으로 홈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책의 음성 서비스, 그리고 생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선구자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아마존



세계 검색시장의 1인자, 구글 홈


아마존 에코의 승승장구에 대항마로 손꼽히는 제품은 구글의 '구글 홈'이다.


구글 홈은 구글의 AI 엔진인 구글 어시던트가 탑재된 것이 특징으로 아마존의 에코보다 더 다양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검색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구글의 방대한 데이터는 가장 큰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크롬캐스트와의 호환으로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써의 역할도 가능하다. 가격은 129달러로 아마존 에코보다 낮아 경쟁력을 높였다.



출처: 구글



국내 통신업계에서 태어났다, SKT 누구


아마존과 구글 등 해외시장에서 먼저 시작된 인공지능 스피커 경쟁은 국내 이동통신 업계를 통해 선을 보였다.

그 대표주자는 SK텔레콤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출시하여 7개월 동안 10만 대 판매량과 1억 건의 대화량을 돌파했다.


이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성공적인 성과로 기록됐다.


누구는 국내 오픈마켓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쇼핑 기능, T맵 교통정보 서비스 등이 추가되어 국내 환경에 특화된 실용성을 갖췄다. 무엇보다 경쟁제품 보다 저렴한 가격도 큰 메리트다.



출처: SK텔레콤



국내 포털의 자존심, 네이버 웨이브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 주인공은 웨이브로 지난 7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8월 11일 한정판매가 진행되었다.

웨이브는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하였는데 이미 구글 플레이 마켓과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을 배포해 주목을 받았다.


클로바는 음성인식 기반으로 대화를 나누고 뉴스, 날씨, 생활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다.



출처: 네이버



시리를 품은 인공지능 스피커, 애플 홈팟


마지막으로 살펴볼 인공지능 스피커는 애플의 홈팟이다.


홈팟은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서 2017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모델로 지난 6월 WWDC 2017을 통해 공개되었다.


홈팟은 애플의 AI 음성비서 서비스인 시리를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A8 칩셋을 탑재해 타사대비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7개의 빔포밍 스피커와 4인치 우퍼를 장착해 오디오 성능을 강조하였으며, 6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정확한 음성인식을 갖췄다. 다만 출시일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쟁작에 비해 판매가가 높게 책정되어 있다.



출처: 타임즈



실용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


지금까지 IT 시장에서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직까지 인공지능 스피커는 사용자의 간단한 생활패턴 분석과 단순한 정보 제공에 머물고 있어 사실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래 IT 시장을 주도할 사물 인터넷 분야의 초석을 다질 존재라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으로 인공지능 스피커가 더 많은 발전으로 존재 가치에 대해 스스로 증명할 날을 기대해 본다.




작가의 이전글 오늘밤 인기정책 나야나! 네티즌이 뽑은 공감정책 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