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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Oct 10. 2017

장애인 부모님들, 안심하고 외출하는 방법



최근 장애아동 학교 건립으로 인한 갈등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엔 여전히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인데요, 그럼에도 국내 등록 장애인의 수는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중증장애인의 수 역시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2016년말 기준 등록된 중증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7.3%(1,690,804명)로 10년 전 64.1%(1,349,499명)에 비해 36만명 가량 증가했어요.





중증장애인의 경우 누군가가 항상 보살펴 줘야 하는데, 이들이 생활하거나 보호해 줄 시설은 매우 부족합니다.

중증장애 자녀가 있는 가정은 어쩔 수 없이 부모가 돌아가며 24시간 돌봄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만약 경조사나 입원을 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장애 자녀를 보호해줄 사람이 없어 부모들은 결국 외출을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들 가정은 장애자녀와 함께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잠깐, 며칠이라도 중증장애아동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요구는 꾸준히 있어왔지만 실현이 어려웠어요.





최근 경기도는 중증장애인 부모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장애인 365쉼터’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4개월여 준비와 심사 끝에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를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장애인거주시설과 단기보호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총 4곳의 ‘장애인 365쉼터’를 선정했어요.





‘장애인 365쉼터’가 운영되는 곳은 군포시, 남양주시, 양주시, 이천시 모두 4곳이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경기도내 장애인 부모들은 갑작스러운 경조사나 병원 입원을 해야 할 경우 1일 2만원의 이용료로 최장 30일까지 쉼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장애인 365쉼터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시설로, 입소 절차는 가까운 쉼터에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중증장애인 부모들도 안심하고 외출하실 수 있겠네요!


<경기도 장애인 365쉼터>
◯ 군포시 가온누리 단기보호센터(031-398 -0125)
 ◯ 남양주시 신망애재활원(031-594-6644)
 ◯ 양주시 행복한 복지원(031-837-7175)
 ◯ 이천시 엘리엘동산 단기보호센터(031-801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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