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요즘 미세먼지는 계절도 모르고, 날씨도 없이 수시로 불쑥 찾아와 우리의 기관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있었던 겨울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데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위험 ①신체

미세먼지는 일반인들에게도 위험하지만,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입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송대진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PM10)가 환경기준을 초과하여 발생하면 천식환자의 병원 방문이 4.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는 더욱 위협적이라, 병원방문이 5.7%나 증가하고, 2시간만 노출되어도 중증천식환자가 1.5배 증가한다고 해요.

특히 3일이 지난 후 병원을 찾는 천식환자가 크게 늘어나는데, 기관지에 침투한 미세먼지가 2차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무려 27%나 증가한다고 하니 초미세먼지 참으로 위험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위험 ②정신

미세먼지는 정신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어요. 미세먼지가 증가할수록 우울감이 40% 증가하였고, 삶의 질 악화 38%, 자살사고 24%, 스트레스 20%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연구조사를 발표한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에 의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위험성은 여성보다는 남성, 연령별로는 65세 이상보다 그 미만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계속되는 미세먼지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각 지자체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발표했는데, 초미세먼지 주의보 및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핵심 정책인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대중교통 요금 무료>는 실행 가능 여부를 두고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쏟아졌는데요.

만약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연간 15일 시행하게 되면 소요예산만 1000억원이 넘게 발생된다고 해요. 

또한, 서울시의 주장대로 차량운전자 5명 중 1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해도 미세먼지 감소효과는 1%미만으로 예상되는 등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정책에 혈세가 투입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막을 방법이 정말 이 방법밖에 없을까요? 다른 지역의 대책도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는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7년까지 1,1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내 경유버스(4,109대)를 모두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경기도는 전기버스‧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차고지 내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차고지 인근의 일반 전기차 소유자들도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 형태의 공유충전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기자동차를 늘려가겠다고 발표했어요.

또한 올 해 말까지 경기도 내의 충전기는 3,400여기가 될 예정으로, 2020년까지 총 1만3천기의 충전기를 설치하여 5만대 이상의 전기차량이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는 미세먼지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경기도의 전기버스 및 전기차 보급 정책은 지속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청주시 역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낡고 오래된 경유차 5만대를 퇴출하기 위해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로 살수차의 대수와 운행 구간을 확대했어요. 아예 미세먼지를 흡입해 걸러내는 미세먼지 진공 흡입차량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했다고 해요!

이상의 다양한 정책 실행으로 머지않아 대한민국 전체가 미세먼지 없는 청정지역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여러분은 과연 어떤 정책이 마음에 드시나요? 추가 아이디어가 있으면 의견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