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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Nov 24. 2017

지금부터 사수해야만 하는 ‘호흡기 건강’


말하는 게 힘겹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시작됐기 때문.


이맘때가 되면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은 물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감기로 인한 잦은 기침과 메마른 환경 등으로 인해 우리의 호흡기는 급격히 약해진다.


특히 비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다면 이 계절은 최악.


숨 쉬는 것조차 힘에 부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평범했던 일상이 극도로 불편해지는 건 당연지사다.


그런데 이 계절에 늘 겪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대다수.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아픈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두는 경우가 의외로 흔하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 해도 이어지는 건조한 환경과 황사, 꽃가루 그리고 사계절 내내 존재하는 공기 중의 위해 요소들이 늘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환절기마다 아프고 낫기를 반복하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의 호흡기는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다.

즉, 이 계절이 지나간다 해도 결코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렇기에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호흡기 건강을 사수해야만 한다.


작게는 먹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주변 환경의 상태를 알맞게 바꿔보는 건 어떨까?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별 탈 없이 편하게 숨 쉬고 말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을 기울여보자.



-호흡기를 튼튼하게 만드는 차 마시기


대표적으로 도라지, 배, 모과 등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먼저 도라지가 함유한 사포닌 성분이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이는데 뛰어나며, 감기나 천식으로 인한 기침이 멎도록 돕는다.


모과차 역시 염증해소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목이 붓고 따갑거나 건조함을 느낄 때 배를 끓여 차로 따뜻하게 먹으면 수분을 채워줘 통증을 완화시킨다.

그 외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생강차, 폐와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 차 등이 있다.


만약 차를 마시기에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미지근한 물을 틈틈이 마시도록 노력해보자.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예민해진 호흡기의 점막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분사형 방향제와 섬유세제, 향수 등 사용 자제하기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외투가 많아지는 겨울은 향수나 분사형 섬유세제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화학성분이 호흡기를 자극해 재채기와 기침을 유발하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는 것.


또한, 실내의 악취나 각종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분사형 방향제는 우리들이 숨 쉴 때 그대로 흡수하게 되므로 사용 횟수를 줄이거나 천연 제품을 이용하도록 하자.





-적정온도와 습도 항상 유지하기


겨울철 가습기를 사용할 땐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해야 한다.


지나치게 습도를 높이거나 가습기 내부의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겨 오히려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습도뿐만 아니라 온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따뜻하게 하느라 바깥 온도와 차이가 심하면 급격한 온도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 신체의 면역력이 쉽게 떨어진다.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니 보통 20~23도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을 보호하는 의상 갖춰 입기


평소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면 의상에 신경을 써보는 건 어떨까.


찬 기온에 노출된 목은 체온이 낮아지면서 금세 취약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로 인한 목의 통증과 기침은 당연히 동반된다는 사실.


스카프 혹은 목도리를 착용하거나 목 부분이 올라온 상의를 입어 항상 따뜻하게 보호하자.


작은 부분이지만 보온성을 높여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감기를 예방해 호흡기를 지킬 수 있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


미세먼지나 대기오염 분자가 호흡기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야외에서 활동할 때 체내에 갑자기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마스크는 꼭 필요하다.


그리고 감염 등의 이유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잊지 않고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외에도 금연, 적절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청결 유지 등을 통해 호흡기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심하게 아플 경우 혼자 참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당장 아프지 않아도 방심은 금물.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호흡기 건강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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