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돌부리 하나라도 제대로 볼 수 있지
나뭇잎 하나라도 제대로 느낄 수 있지
바다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모래알 하나라도 제대로 만질 수 있지
조개껍질 하나라도 제대로 마주할 수 있지
온갖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보면
어느 순간
돌부리 하나, 모래알 하나 앞에서도
숨이 가빠지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