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같은 것이 사랑이래
내릴 땐 한없이 아름답고
녹은 다음엔 한없이 지저분하다고
손에 잡힐 듯 폭신해 보이지만
막상 잡히면 차갑게 녹아버린대
그래도 난
내 마음속에 눈사람을 지을래
지저분하게 흙먼지가 들러붙어도
내일이면 녹아버릴지라도
난 그래도 지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