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를 외우지 않는 이유

by 김지훈

혹시라도 내가 아플때
혹시라도 내가 울고 있을 때
혹시라도 내가 외로움에 사무칠 때

그래서 너무 서럽고
그래서 너무 서글프고
그래서 너무 외롭고

그래서 내가 한 없이 작아 보일 때
혹시라도 너의 번호를 누를까봐, 겁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