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다
by
김지훈
Jan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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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하루
무거운 발걸음
쏟아지는 잠
떠오르는 생각들
길어지는 밤
지친 나를
온전히 안아줄 수 있는 건
온전히 알아줄 수 있는 건
온전히 보듬어줄 수 있는 건
온전히 바라봐줄 수 있는 건
나였다는 걸
지친 하루를 보냈다는 핑계로
발걸음이 무겁다는 핑계로
잠이 쏟아진다는 핑계로
생각들이 떠오른다는 핑계로
밤이 길어진다는 핑계로
잊고 있었다
이 밤처럼 까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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