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다

어느덧 겨울이 떠나가고

by 김지훈

겨울이 긴 한숨을 뱉고 나면

봄은 천천히 숨을 들이 켠다


겨우내 땅 속에 묻혀

얼어 있던 꽃씨들은


따스한 봄의 입맞춤에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다


꽃씨는 새싹이 되어

지나간 겨울에겐 고생했다고


다가올 봄에겐 반갑다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

그리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