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당신이 읽어주면 좋겠어
실행
신고
라이킷
17
댓글
1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진해여자
May 01. 2024
방문
당신이 하고 싶을 때
당신이 하고 싶은 만큼.
문만 두드리고 가시면
그 앞에
다소곳이 앉아
걸음소리에 귀 기울이고
언제든
준비된 상태로
당신을
맞이하겠으니
버려두지만 마시라며
작은 바람에는 소리 없이
큰 바람에는 거세게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경첩 나사를 조이고
벽에
바싹 붙여 달며
귀한
걸음을
감사히
정성을 다해 모시는
뜻깊은 방문이
더욱 견고하게
벽을 지키고
모
로 누워
길을
만든다
keyword
걸음소리
당신
글쓰기
진해여자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
구독자
353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 밤
찻잔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