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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心

by Om asatoma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건조해서
커피 한 잔 했더니
가슴이 부풀다
키스가 하고 싶어 지는
가을 낮이었다

커튼치고 창문 닫고
뜨겁게 한 잔 더
맨몸으로 누워보는
포실한 침구에서
그 사람 생각하지 않아도
낙조가 밀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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