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추가 구축
베트남에서 총 투자금 10억 달러, 설계 용량 1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Create Capital Vietnam, Haimaker.ai, 그리고 Vietnam Data Gen 합작사는 총 설계 용량 1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개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본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은 10억 달러로, 시장 수요에 맞춰 단계별로 집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1단계는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구축되며, 용량은 10~20MW, 투자금은 1억~2억 달러 규모다. 2단계에서는 용량을 40~60MW로 확장하고, 투자금은 4억~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3단계에서는 전체 네트워크 규모를 100MW까지 확대해 국가 및 지역 단위의 운영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참여 기업들은 단계별 추진 방식을 통해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보다는 실제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국제 인터넷 연결 인프라, 높은 기업 밀도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에 설치된다.
각 데이터센터는 GPU 기반 고성능 연산 시스템에 적합한 고밀도 랙 구조로 설계된다. 주요 고객층은 정부 기관, 은행, 통신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AI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들이다.
Haimaker의 설립자 수 레(Su Le)는 본 프로젝트가 대규모 연산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데이터의 국내 저장 및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중앙과학기술·혁신·디지털전환 추진위원회 전담위원인 응우옌 후이 중(Nguyễn Huy Dũng)은 1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국내 연산 역량을 강화하고, 베트남이 ‘AI 주권 국가’로서의 위상을 점진적으로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점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발표됐다. IDC에 따르면, AI는 2030년까지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 세계 경제에 약 5조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경우, 국가혁신센터(NIC),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공동 발표한 ‘AI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2040년까지 베트남 경제 성장에 1,200억~1,300억 달러를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450억~550억 달러는 AI 기반 제품·서비스 소비에서, 600억~750억 달러는 생산성 향상에 따른 비용 절감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베트남에는 총 설계 용량 221MW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41곳이 운영 중이다. 최근 1년간 다수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도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8월, 비엣텔(Viettel)은 총 1조7,500억 동을 투자해 1.9헥타르 규모의 안칸(An Khánh)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설계 용량 60MW로, 북부 베트남 최대 데이터센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달, 베트남 공안부는 총 1조6,800억 동 이상이 투입된 국가 디지털 데이터센터 1호를 공식 개소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데이터센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10월에는 호찌민시 과학기술국이 아랍에미리트(UAE)의 G42 그룹이 호찌민시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AI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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