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PoC & PMF 전략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베트남 스타트업에 투자하로 왔습니다” 1,2편을 개인 블로그와 코참 IT칼럼에 연재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는데 이제는 저에게 타트업 활동을 안 하냐고 많이 물으십니다. ^^;
관련글 : https://blog.naver.com/goodserver/222883808221
사실 저는 올 2024년 25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3월에 드디어 베트남에서 창업을 하였습니다. 창업 이후 스타트업 관련 일 보다는 자체 서비스 개발, 플랫폼, 고객 확보, 디지털 콘텐츠 제작, IT 교육 플랫폼, MVP, PoC, MDF 등으로 새로운 사업에 시간과 노력을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월 나오는 매출과 수익이 저 같은 초기 기업을 버티는 최소한의 밑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혼자 사업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세상이라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50세가 안된 나이에 조기 은퇴를 선언하고 1인 사업자로 소소하게 월급정도 벌면서 개인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은 불과 2달도 안되어 바뀌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대표의 독단이 아닌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고,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acceleration 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최근에는 사업 외의 시간을 투자와 IR에 조금씩 할애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은 뭐고, 투자는 어떻게 받느냐고 많이 물으셨습니다.
이제는 그 답을 제안의 경험과 노하우로 찾아 야서 실제로 제 스스로가 사업적으로 적용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성장 단계는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스타트업을 시작 전부터 이미 사업에 대한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충분히 (제 기준에는 약 2년) 사업 계획서를 써보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달 고정적으로 돈 버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와 동갑인 베트남에서 유명한 배달 스타트업 박대표는 회사 창업 1년 전부터 해외 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 그리고 친구들과 해외에서 한국음식 배달을 재미 삼아해 보자 (Toy with)라는 의미 해서 회사 설립 전부터 사업의 컨셉을 잡고 하나하나 준비하여 매출이 나오기 시작할 때쯤 회사를 창업했다고 합니다.
영어의 “toy with”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는 의미 외에 스타트업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기술을 가지고 재미로 사업을 만들거나, 사업을 고려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은 비전과 컨셉,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회사 사명, 로고 등을 모두 기획하고 나서 회사를 설립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스타트업의 첫 단계에서 Pre-startup에서는 매출을 만들기도 힘들고 사람을 뽑기도 힘듭니다. 자신의 속한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인 시간을 활용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저는 창업전 IT회사 생활, 베트남에서 10년간 경험 그리고 사업에 대한 준비로 2024년 3월 바로 스타트업을 창업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본인이 처한 상황과 경제적 능력, 투자자와의 인맥, 고객과의 네트워크가 다르므로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바로 매출을 발생할 수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만의 사업의 3S라는 철학이 있었는데 최소한의 안정성 (Stability)와 지속성 (Sustainability)이 성공 (Success)의 최소 법칙이라고 생각하여 스타트업 초기부터 비용의 최소화, 매월 고정 매출 및 이율 발생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시장분석 역시 Pre-Startup 시절에 모두 끝내고 MVP (Minimum Viable Product) 모델을 시장에 내놓고 잠재 고객이 생각하는 PoC (Proof of Concept), 베트남에 시장 적합성 PMF (Product Market Fit)으로 고객에게 평가를 받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Startup 시기는 시장과 고객뿐만 아니라 투자를 준비하는 CEO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투자자는 무엇보다 MVP, 제품, 플랫폼을 보고 시장에 적합도, 지속성, 성장성을 판단하기 때문에 특정 스타트업에 투자를 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2024년 최근에는 한국에서 성공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베트남에 copy & taste 하여 들여온다고 해서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베트남 시장의 국민 소득, 소비력 그리고 점차 바뀌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인지하고 MVP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과 PoC를 해서 시장에 맞혀 가는 전략 (PMF : Product Market Fit)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아마 이 시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이고 이 시기에 제품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거나 투자를 받지 못한다면 죽음의 계곡에서 계속 허덕일 것입니다.
개발한 제품이 시장에 론칭되고 매출이 발생하고 손익분기점 (BEP: Break Even Point)를 넘는다면 안정화, 지속성을 바탕으로 성장 (Growth)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직원이 늘어나는 만큼 고정 비용도 증가하게 되어 투자받은 금액이 금방 태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장을 바탕으로 IPO를 준비하는 시점이라 회사 매출, 이익률등에도 CEO가 신경을 각별히 써야 합니다. 이 시기에 외부에서 비즈니스, 기술, IPO 등의 전문 인원들이 유입되는데 기존 스타트업 초기 멤버와 신규 인력들이 협업과 때로는 내부 경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때 IPO를 위해 무리한 가입자 확보, 피보팅, 해외 사업 확장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실속 있는 매출, 이익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준비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아직까지 저희 회사는 여기까지 도달하지 않아 좀 더 경험을 쌓고 Growth 전략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코참 칼럼 2편에서는 MVP, PoC, PMF를 전략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 GTM (Go-To-Market) 전략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TechValley Vietnam은 한국 (Code.Presso, NETAND), 싱가포르(Dropbox) , 미국(Futureverse), 홍콩 (FREED Group)의 다양한 글로벌 SaaS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베트남 현지 고객의 요구사항 (Requirement)과 페인포인트 (Pain Point)를 바탕으로 PoC 지표 도출과 PMF (Product Market Fit) 전략을 통해 공동 마케팅, 세일즈, KPI 목표 달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귀사의 우수한 IT 설루션과 경험, 인재를 가지고 베트남을 장기/중기/단기적으로 IT사업을 계획하시거나 현지 시장에 제품 PoC, 제품 시장 적합도를 테스트해 보고 싶으시다면 TechValley의 GTM (Go-to-Market) 전략으로 시장 조사 및 동향, 공동 마케팅, 영업 그리고 투자 유치까지 종합적인 Enterprise IT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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