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을 찾아서
내 나이 37.
직장 생활 14년.
서울 타향살이 8년.
엄마가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마냥 웃고 있기만 하는 그 어린 시절.
웃음이 참 많았던 아이였는데....
몸도 마음도 굳어져버린 지금.
과연 난 웃고 있는가?
늘 반복되는 일상 그 속에서도
깨알같이 작지만 소중한 행복이
내 발 밑에 깔려 울고 있진 않을까?
2016년 3월.
빼빼 마른 나뭇가지 끝에 작은 연둣빛 싹이 돋아나듯
메마른 일상 여기저기 숨어서 자라나는 행복의 싹을 찾기 위한 그 시작.
생명이 깨어나고 자라나는 이 봄.
행복의 싹을 찾아보자.
정말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그냥 무심히 스쳐 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그 순간 찰나에 느껴지는 그 싹을 찾다 보면
어느새 행복의 싹이 가득한 들판에 내가 서 있을 것이다.
싹은 점점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고 또 그렇게 자라나겠지?
그 행복의 나무 그늘 아래 편히 쉬어보자.
만일 잘 안 보인다면
나처럼...
혹은 우리처럼...
찾아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