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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늘보 Mar 25. 2016

행복... 하세요?

나의 행복을 찾아서

내 나이 37.

직장 생활 14년.

서울 타향살이 8년.


엄마가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마냥 웃고 있기만 하는 그 어린 시절.

웃음이 참 많았던 아이였는데....

몸도 마음도 굳어져버린 지금.

과연 난 웃고  있는가?


늘 반복되는 일상 그 속에서도

깨알같이 작지만 소중한 행복이

내 발 밑에 깔려 울고 있진 않을까?

2016년 3월.

빼빼 마른 나뭇가지 끝에 작은 연둣빛 싹이 돋아나듯

메마른 일상 여기저기 숨어서 자라나는 행복의 싹을 찾기 위한 그 시작.


생명이 깨어나고 자라나는 이 봄.

행복의 싹을 찾아보자.

정말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그냥 무심히 스쳐 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그 순간 찰나에 느껴지는 그 싹을 찾다 보면

어느새 행복의 싹이 가득한 들판에 내가 서 있을 것이다.

싹은 점점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고 또 그렇게 자라나겠지?

그 행복의 나무 그늘 아래 편히 쉬어보자.


만일 잘 안 보인다면

나처럼...

혹은 우리처럼...

찾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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