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한 청년의 무모한 도전
그렇게 내 일주일 간의 도전은 끝을 맺는다. 허무하다면 허무할 수도 있는, 대박이라면 대박일 수도 있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결과이다.
참고로 필자는 현재 공대 학부 2학년 2학기에 재학중이다. 학교 공부에는 원채 관심이 없던터라 학점은 3.0조차 넘기지 못하고 있다. 그런 내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기상천외한 일이드.
결론, 앞으로 한학기는 학과 공부에 매진할 것이다. 내맘대로 도전을 꿈꾸고 자퇴니 휴학이니 고민하던 내게 세달의 유예기간을 주고 내가 기상천외한 도전을 시작하고, 0에 수렴하는 가능성에 시간을 투자해볼 만한 오기와 끈기가 있다는 것을, 내가 재미 없어하는 일 조차도 열심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그렇다. 이 도전기는 여기서 마무리된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너무도 민망할만큼 짧게 마무리된 이야기지만 지극히 비현실적인 시작에서 말도 안되는 결론을 맺기에, 그리고 항상 꿈꿔오던 작가의 꿈을소소하게 시작해보기 위해 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이 이야기는 온전히 "정해민"이라는 한 사람의 기록이다. 세상과 부딫히며 좌절하고, 쓰러지고, 눈물 흘리는 모습들, 절대 다수와 세상을 다르게 인식하는 한 청년이 얼마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만약 읽어주는 이가 있다면 너무도 감사하다. 나란 사람이 성장하고 세상과 부딫히는 이야기를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장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필체로 담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내 인생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