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면접 인비(Invitation)를 받고 나서 영어 면접 준비를 시작하면 (아주) 많이 늦습니다. 인터뷰 인비(Invitation)가 나오면 보통 약 1~2주 안에 인터뷰가 잡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인비를 손에 거머쥐기 전까지 손 놓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바로 일주일 뒤로 면접 일자가 확정되면, 허둥지둥 꽤나 진땀 빼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말 이 때는 등에 식은땀이 줄줄 흐르죠.
영어 입학 면접 준비는 얼마나 걸리냐고요?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학교를 다니는 등의 사유로 하루 종일 인터뷰 준비에만 매달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넉넉히 한 달 정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토종 한국인이라면 더더욱!
입학 영어 면접 인비(Invitation)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늦어도, 입학 서류 접수를 완료하자마자 바로 시작하세요! 제발!
기 작성된 에세이(Essay)와 영문 이력서(Resume)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인터뷰(Interview)를 준비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결국, 입학 면접에서 한 번 떨어져 봐야 그때서야 뭐가 잘 못 된 줄을 알죠...
말하기(Spoken Language)와 글쓰기(Written Lanague)는 엄연히 다릅니다. 만약, 500자 에세이를 잘라내기/붙여 넣기 해서 2분 스피치로 축약할 작정이라면, 대면 면접에서 소설책을 달달달 읽어 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면접 준비를 하면서 영문 스크립트를 쓰는 경우가 대다수이긴 하지만, 이는 철저히 Spoken Language 형식을 바탕으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작성해야 하는 부분인 거죠.
영어 면접은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입니다. 인터뷰어와 효율적으로 교감할 수 있게끔 쉬엄쉬엄 말하되, 핵심만 간결하게, 그리고 또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게 말은 쉽지, 실제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수히 머리를 쥐어짜고 수없이 뜯어고치는 사전 준비 및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미리부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영어 면접 준비를 시작해야겠죠?
약 몇 주간의 고뇌 끝에 인터뷰 답변 콘텐츠 혹은 스크립트 준비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면, 이제는 무한 연습이 답입니다.
실제 면접을 시작하게 되면, 등에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손은 파르르 떨기 시작할 겁니다. 특히 첫 학교가 가장 심해요. (정말 꼭 가고 싶은 "드림 스쿨"만큼은 가능한 한 면접일자를 뒤로 미루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서, 사전에 미리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을 많이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크립트를 어느 정도 외웠다 싶으면, 거울 보고, 핸드폰 동영상 녹화하면서, 혹은 지인을 앞에 앉혀 놓고 계속 응용하여 말하기 연습을 하세요.
예상 질문이 10개라면, 10개 스크립트가 다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한두 개만 가지고도, 앞에 사람 한 명 앉혀놓고 모의 연습을 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실전에서 덜 긴장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적으로도 이상한 점이 있으면 미리미리 발견하고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인터뷰어의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으면, 내가 질문을 잘 이해했는지 다시 물어봐도 괜찮습니다. "Come Again?", "Would you repeat the question?", "Your question was..., right?"
내가 준비하지 않은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상대방은 당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그 질문을 한 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거예요. 당황하지만 않아도, 잘 풀릴 겁니다. 괜찮아요.
본인의 판단 하에 따라, 어느 정도는 솔직하게 답해도 괜찮습니다 (Critical 한 결격 사유만 아니면 됩니다). 상대방도 다 경험했던 거예요. 대학(원)/MBA 기 경험자인 인터뷰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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