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들

나의 재테크는 어디로 가는가

by 아이디얼리스트

여의치 않게 집을 매도하게 되어,

재테크의 방향성을 잡아본다.

외려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현금 보유의 이점은 언제든 투자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반면 리스크는 자산 가격의 상승이다.

어쩔 수 없다. 둘 다 취할 수는 없으니.


기본 전략은 청약이다.

암만 봐도 청약이 제일이다.

문제는 낮은 당첨 확률이다.


그래서 실거주만 고집하지 않는다.

타 지역이나 무순위도 계속 넣는다.

임대 주택도 상관없다.

괜찮아 보이는 건 모조리 청약한다.


동시에 살 만한 급매가 있는지 모니터링한다.

경매, 공매도 알아보고, 갭투자도 고려해 본다.


그러다 주식시장에 기회가 왔다고 생각되면 상의 후 투자한다.

연금저축부터 고민한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확신이 들기 전엔 사지 않는다.

빨리, 많이 벌고 싶은 건 욕심이다.

핵심은 잃지 않는 것이다.

잃지 않으려면 싸게 사야 한다.


그렇다면 '싸다는 확신'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나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다.

어떤 물건을 사든 가격에 무척이나 민감한 나에게서.


끝으로 너무 싸게 사려다 거래 자체가 불발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자.

그리고 경제적 자유 같은 헛소리들에는 신경 끄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재즈 피아노, 독학하고 싶다면 어떤 책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