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들

아파트 대신 주식?!

by 아이디얼리스트

집을 사는 대신 주식을 하기로 했다.

정확히는 연금저축이다.


처음엔 미친 짓인가 싶었으나,

구상을 구체화할수록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많았더라면,

적당한 집을 한 채 사고 남은 돈으로 투자를 했을 것이다.

지금도 그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상황에서 집을 산다면

전 재산이 집에 들어가고, 빚까지 생긴다.

투자를 할 여유는 없을 것이고,

열심히 대출금을 갚다 보면 은퇴할 때쯤엔 온전한 집 한 채 정도 남을 것이다.


이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다만 집 살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은 내내 지우기 어려웠다.


본디 부동산은 레버리지를 이용해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사야 한다,

서울 중심부에 가까워야 한다...

수없이 들었어도 부담스러운 가격에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우리 성향과는 안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집을 안 사면 어떻게 되는데?


애초에 집을 사지 않는 건 선택지에 없었지만,

문득 이런 생각에 다다랐다.


꼭 아파트가 아니라도 어딘가 투자되어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난 예전부터 연금저축을 하고 싶었으니까,

한번 계획해 보지 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의 재테크는 어디로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