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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뮤지션 선비의 경사

베짱이, 드디어 날다?

by 고추장와플

우리 집에 계신 베짱이는 뮤지션 선비입니다. 베짱이는 자기 취향이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보는 진짜 대쪽 같은 선비입니다. 돈을 많이 준대도 자기 취향 아니면 단칼에 거절이지요. 베짱이는 밴드에서 드럼을 맡고 있어요. 그 나물에 그 밥이라 하죠? 베짱이의 밴드멤버들도 다 자기랑 성향이 비슷한 소심하고 대쪽 같은 사람들이라 음악에만 관심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벨기에의 제이미 올리버로 불리는 아주 유명한 셰프의 쿠킹쇼 오프닝으로 베짱이 밴드의 음악이 선정이 되었어요. 2년간 매일 방송되는 이 유명쇼의 오프닝 음악이라니...


베짱이 선비아내로 삯바느질 하며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야 제 마음이 좀 펴집니다. 선비아낙의 긴 삯바느질 인생이 혹시 끝나나 싶어 축하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쿠킹쇼 오프닝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v/1QoEkJBwep/

이 아래의 사진은 베짱이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벨기에의 유명셰프입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베짱이!

벨기에의 유명셰프 Jeroen M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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