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를 위한 다섯 권의 책
#Special_21세기의 마케터. 과거로 돌아가자.
안녕하세요. 현재 심리검사 업체에서
마케터로 일하는 고석균이라고 합니다.
"어떤 책이 마케팅에 좋나요?" 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아서,
책을 거의 끼고 사는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인문학 책 중 진심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다섯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1. 정신분석이론 - 지그문트 프로이트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욕구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여기서 마케터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겠다고
설문조사를 하거나 직접 질문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고객들은 인위적인 답변을 할
확률이 높아지고 실제로 이러한 결과가
고객의 니즈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프로이트는 초자아라는 개념을 주장하며
투사라는 개념을 이야기합니다.
투사는 한마디로 사람들의 자아를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것이죠.
고객의 니즈는 절대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꼭꼭 숨겨진 니즈가 존재하죠.
이러한 시야를 갖추기 위해선
프로이트의 개념이 딱 알맞습니다.
2. 삼국지 - 나관중 (이문열. 황석영 등)
삼국지를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한 번
다시 읽어보세요. 인간군상의 모든 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아첨하는 자, 묵묵히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자, 사람들을
통솔하는 자. 등등의 관점에서 읽으면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죠.
이름을 날린 장수들은 일종의 '브랜드'입니다.
그들이 특출난 능력을 가져서일 수도 있지만,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효과적으로 마케팅하여
병사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단순하게 용맹한 이들이 아닌
각기 다른 브랜드의 특성이 있었죠.
관운장의 청룡언월도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삼국지에서 마케팅을 발견해 보세요.
분명 느끼는 점이 많을 겁니다.
당연히 실제 전략에 적용해도 될 것 같구요.
3. 블랙 스완 - 나심 탈레브
블랙 스완이란 0.1퍼센트의 위험가능성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주식, 경제, 심지어 연예인의 사건사고까지
폭넓게 적용됩니다. 쌓이고 쌓인 한 방으로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터진 것이죠.
마케팅은 블랙 스완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아니, 비즈니스 전반적인 면에서 적용됩니다.
위기상황은 갑자기 올 수 있으며
이러한 위기는 기업과 세상을
송두리째 바꿉니다.
우리가 기업의 구성원이된다면
이러한 위험을 대처하는 능력,
어떻게 마케팅 전략을 변경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한다면 그대는 기업에게
꼭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마케터로써
이름을 빛낼 것입니다.
마케팅이라는 측면보다는
비즈니스의 측면에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4. 인간관계론 - 카네기
마케팅은 고객과의 인간관계입니다.
기업은 사람이 만들었으며
사람이 마케팅을 합니다.
다시 말해 고객은
당신과 관계를 맺은 사람이며
당신과 교류하고 당신과 소통하는 사람이죠.
고객과의 관계 측면에서 이 책을 읽어 보세요.
긍정적인 관계 형성의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원더랜드 - 스티븐 존슨
물론 책 자체도 재미있지만
이 책을 볼 때 반드시 나비효과의
측면에서 책을 보세요.
고객의 행동을 분석하고 원인을 찾을 때
굉장히 유용한 결겨ㅏ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놀이의 원인을 우리가 생각할 때
관련이 없는 것에서 찾고
그 원인을 문화적으로 분석합니다.
고객의 행동도 이처럼 과거
특정한 무엇인가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고 그 무엇인가를 찾았을 때
남들과는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이상으로 5권의 책을 소개했습니다.
마케팅 사례를 분석하고 실제로 현업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경험하면서
본질은 과거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생각보다 많이 변하지 않았단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구요.
제 추천이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