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리스트를 모십니다. "<link> 태그"
좋은 스타일리스트를 모시는 것도 개발자의 능력입니다.
1차원 실이 모이면 2차원 면이 된다.?
실이 모이면 천여기 가느다란 실 한 조각이 있습니다. 이 얇고 약한 한가닥은 바람에 날아가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두 손가락으로 끝을 비비다 보면은 어느새 풀어져 먼지가 될 정도로 얇아져 바닥에 흩어집니다. 가끔 과학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면 실을 1차원 세상과 비유하기도 합니다. 가장 단순한 형태로 표현하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쓸모없어 보이는 이 실을 뜨개질이라는 기술을 만나면 전혀 다른 모양과 형태의 물건이 완성됩니다. 겨울철만 되면 지하철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뜨개질하는 분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현란한 기술로 대 바늘 두 개를 마치 드럼 치듯 비트를 타면서 실을 엮어내면 모자나 양말처럼 추운 날 꼭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어 냅니다.
HTML에서는 링크(Link)라는 말은 연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 이상이 뒤섞인 상태를 말합니다. 한 장의 HTML 페이지는 단순하고 어쩌면 쓸모가 없는 종이 한 장과 다를 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링크는 한정된 지면을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실이 엮어서 복잡한 형태의 목도리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HTML도 연결하여 다른 필요한 것들을 끌어와서 공간을 뛰어넘는 확장성을 가지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연결의 힘입니다.
'연예인 코디'라는 줄임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의상만 골라주는 역할이었지만, 요즘은 옷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까지 책임지며 '스타일리스트'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연예인들도 스스로 스타일을 꾸밀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됩니다. 하지만 패션에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흐름과 동향을 파악한 전문가에게 좀 더 잘하는 일을 맡기게 되면, 연예인은 본연의 활동인 연기나 노래 등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는 HTML에서 '링크 태그'를 활용하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주요 손님
장롱이 HTML에서 링크로 가져오는 데이터의 주요 종류는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핵심은 'CSS'라고 말하는 스타일시트(external style sheet)입니다. 그리고 HTML 페이지의 글자 모양을 정할 수 있는 폰트(font) 그리고 홈페이지의 대표 아이콘을 정할 수 있는 '파비콘' 등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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