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해당 브런치에 남김 글은 초고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해당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로 출간하였습니다!!
구매하여서 완성된 글을 종이책의 정감과 편안함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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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전구가 한 개 있습니다. 이제 3분 동안 불을 켜고 기다려보겠습니다.... 가만히 기다리는 건 지루합니다. 그래서 3분이라는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책 한 권의 2장 정도를 읽을 수 있고, 신문 한 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컵라면에 물을 붓고 기다리는 시간도 3분입니다. 맛있는 인스턴트 카레를 만드는 시간도 역시 3분입니다.
이번에는 구글에서 검색어를 타이핑합니다. 그리고 엔터를 칩니다. 0.1초 만에 전 세계에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합니다. 이런 정보를 검색하는 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구글에서 검색어를 이용했을 때 사용된 전기의 양은 방금 LED 전구가 3분 동안 소비한 전기량과 거의 동일한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방금 소비한 전기는 컴퓨터가 소비한 전기도 아니고, 모니터가 사용한 전기도 아닙니다. 모든 전기 사용량을 제외하고 구글 서버가 연결된 해저 광랜이 대륙과 바다를 건너 인터넷에 연결한 순수한 에너지 양입니다.
물론 개인이 사용하는 양의 에너지는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구글을 사용하는 횟수가 중요합니다. 전 세계의 인류는 1초 동안 구글에서 약 70만 번의 검색을 사용합니다. 이는 전구 하나를 약 4년 동안 켤 수 있는 시간입니다. 20초 동안 구글 검색어가 사용한 전류의 양을 계산하면 한 사람이 평생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구의 양입니다. 그렇게 인류 절반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양의 전기가 인터넷을 통해 소비되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 가지 방식입니다.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을 보고, PC 게임을 하는 등, 사람들은 1년 내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이 모든 것이 대양을 횡단하는 광선 케이블의 장거리 이동하는 데이터 에너지입니다. 이를 계산해보면 인류가 사용하는 전기의 2%가 인터넷을 통해 소비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의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주고, 전 세계를 연결해주는 온라인의 삶은 재생 불가능한 자원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된 자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그렇게 배출된 탄소는 바다를 뜨겁게 만들고, 인터넷이 흐르는 바닷속 광선 케이블까지 위협합니다. 우리가 유용하게 사용하는 구글 검색어 역시도 지구의 자원을 소비하는 값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메일 전송 한 번에 1g, 인터넷 검색 한 번에 0.2g에 이르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1시간 동안 시청한 영화는 1km를 자동차로 주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 인터넷 사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의 보급과 인터넷은 생필품만큼 소중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미 우린 인터넷을 중단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이 사용이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곳에서부터 조금씩 탄소를 줄여나가면 어떨까? 제안합니다.
오늘 우리가 사용한 인터넷만큼 환경을 보호를 실천하는 건 어떨까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