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와 자바스크립트
해당 브런치에 남김 글은 초고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해당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로 출간하였습니다!!
구매하여서 완성된 글을 종이책의 정감과 편안함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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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팀 버너스 리'는 HTML이라고 불리는 20여 개의 태그를 공개합니다. 당시에 웹페이지는 정적이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웹페이지였습니다. 마치 신문처럼 종이에 한번 찍어낸 문서처럼 한번 게재된 문서는 손으로 수정하지 않는 이상 계속 그 모습이 유지되었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규칙을 통해 글을 써서 온라인에 게재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후 웹에서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납니다. 변화지 않는 정적인 글자들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는 공상에서 시작합니다. 그 상상의 주인공은 바로 '넷스케이프사(Netscape)'라는 회사입니다. 1995년 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내비게이터'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HTML의 생동감을 불어넣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언어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브랜든 아이크(Brendan Erich)를 고용하였고, 그는 단 열흘 만에 지금의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완성합니다. 최초에 이름은 'Mocha'였고, 그리고 'LiveScript'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가 'Java' 언어의 유명세를 이용한 마케팅을 위해 '자바스크립트'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 상속과 클래스 개념이 없는 객체 기반의 언어이다
2. 인터프리터 언어로 브라우저에 의해 해석 가능하다.
3. HTML 문서 안에 기술 가능하고 함께 수행한다.
4. 클라이언트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1993 - NCSA - Mosaic Web Browser 탄생
1994 - Netscape - Netscape Navigator 탄생
1995 - Netscape Navigator JavaScript와 JavaScript 엔진을 포함하여 출시
1995 - Microsoft JScript 출시
1996 - Netscape사에서 ECMA International “JavaScript 표준화" 제안
1997 - ECMAScript 1 Language Specification 탄생
2004 - mozilla Firefox 브라우저 출시
2004 - AJAX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탄생
2008 - google Chrome 브라우저 탄생 JIT (just-in-time compilation) 엔진을 탄생
2009 - ECMAScript 5 탄생
2015 - ECMAScript 6 탄생
2016 - ECMAScript 7 탄생
2017 - ECMAScript 8 탄생
2018 - ECMAScript 9 탄생
2019 - ECMAScript 10 탄생
2020 - ECMAScript 2020 탄생
자바스크립트의 발명을 비유해보겠습니다. 정적임을 동적으로 만든 역동적인 발명품이 뭐가 있을까요? 아마도 멈춰 서 있는 기계들을 움직이게 만든 '전기'와 닮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자기학의 아버지 '마이클 패러데이'는 자기장을 이용해 전자기 유도 현상을 밝혀 냅니다. 포일이 감긴 원통에 자석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전기를 과학적 실험을 통해 증명한 첫 사례입니다. 인류에게 전기를 선물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패러데이 이전에는 전기와 자기는 다른 현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패러데이는 자장의 변화로 주위에 전기를 생기는 법칙을 밝혀냅니다. 이는 현재 발전소에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전기의 대중화를 일생을 받친 에디슨은 1882년 뉴욕 한복판에 상업용 발전소를 세웁니다. 수많은 실패 끝에 탄소 필라멘트를 세상에 내놓은 지 불과 3년이었습니다. 그가 살던 당시 미국은 기름을 붙인 횃불을 통해 어두움을 극복하였습니다. 1879년 위싱턴에 있는 국회도서관은 환하게 비추는 전등이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밤에도 책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류는 전기를 만남으로써 상상력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에디슨의 전구는 버튼 한 번으로 세상을 밝힐 수 있게 되었고 인류 문화를 앞당겼습니다.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무거운 짐을 옮길 있게 되었습니다. 전기는 산업혁명을 앞당겨왔고, 낮과 밤의 경계를 무너트렸습니다.
조명은 무대를 돋보이게 합니다. 임의적으로 낮과 밤을 만들 수 도 있고, 특정 배우를 주목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늦은 오후 달이 뜬 저녁에도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객들은 밝은 조명 아래에서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적인 무대를 동적으로 만들어준 것은 전기를 통해 조명이 탄생한 사건입니다. 조명이란 인공적인 빛은 무대의 근본인 '본다'라는 본질을 해결하였습니다. 전기의 발명과 함께 급속도로 발전된 조명 기술과 광학의 발달은 무대 예술의 중요한 시각적 표현매체로 역할이 증대되었습니다. 조명은 무대예술 분야에서 빛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무대 공간을 비추어 화려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 지적, 정서적 감동을 주는, 시간과 공간을 미학적으로 표현하는 시각예술로 승화되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는 HTML이라는 무대를 화려하게 만들어준 장본인입니다.
자바스크립트는 웹이라는 세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만약 자바스크립트가 발전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포털 메인 홈페이지는 하루에 한 번씩 대자보처럼 오늘의 소식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프로그래머들은 지금처럼 코딩을 하는 게 아니라 타자를 쳐서 즉각 사용자에게 시간에 맞게 소식을 수동으로 전달하는 일을 하고, 종이책과 웹페이지는 별반 다르지 않은 그저 정보를 보여주는 하얀 백지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는 개발되었고 HTML에 기술을 심어 움직이게 하였습니다. 덕분에 다이내믹한 웹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웹사이트에 접속해 포털사이트의 메인에 접속합니다. 즐겨찾기 해놓은 언론사의 오늘의 헤드라인 뉴스를 확인합니다. 그러던 중 메일이 왔다는 알람이 뜨고 메일함을 열어봅니다. 회신을 주고 페이스북에 들어가 친구와 채팅을 합니다. 더 이상 웹은 머물러 있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고 또 움직입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되고, 점차 인류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화려한 웹페이지를 선보입니다. 그 기술의 원동력은 바로 자바스크립트입니다.
웹에 짜릿한 원동력을 일으켜준 자바스크립트는 지금도 우리의 일상에서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서에 불과하던 HTML은
자바스크립트라는 기술을 통해
발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