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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Mar 09. 2022

프로그래밍 언어들의 공용어? JSON

JSON 장벽을 허물다

*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해당 브런치에 남김 글은 초고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해당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로 출간하였습니다!!

구매하여서 완성된 글을 종이책의 정감과 편안함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1417594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람의 언어는?



2015년 '워싱턴포스터'는 전 세계 언어의 흥미로운 사실을 차트로 정리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전 세계에 약 7,102개의 언어가 통영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만 약 286개의 언어가 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쓰이는 언어가 약 2천 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입니다. 약 9억 5천5백만 명이 사용 중입니다. 그다음은 스페인어입니다. 약 4억 5백만 명이 모국어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영어가 3억 6천만 명입니다. 그다음은 힌디어, 아랍어 순입니다. 만약 전 세계 인구를 100명으로 줄여보겠습니다. 그럼 어떤 언어들을 구사할까요? 17명은 중국어를, 6명은 스페인어를, 5명은 영어를, 4명의 사람은 힌디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55명의 인구들은 저마다 각자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절반 이상은 소통 불능 상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는 공용어를 채택하였습니다. 바로 영어입니다. 이 언어는 전 세계 25% 인구가 사용이 가능하고, 인터넷에 저장된 정보 80%도 모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하나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면 영어를 배우는 게 유리합니다. 그런데 영어 보다도 더 보편화된 공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바디랭귀지'입니다. 몸짓 언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말도 글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단입니다. 몸짓 언어의 가장 큰 특징은 직관적입니다. 살아온 환경은 달라도 제스처를 통해 상대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디랭귀지와 같이 프로그래밍 언어 사이에서도 서로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공용어가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JSON'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이번에 말하는 언어는 프래그래밍 언어입니다. 깃허브(GitHub)는 자신들의 저장소에 저장된 2021년도 프로그래밍 언어 점유율을 발표하였습니다. 순위를 보면 1위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입니다. 약 18%입니다. 그다음은 파이썬(Python) 16%입니다. 그리고 자바(Java)가 11%, 고랭(GO)이 8%입니다. 깃허브 기준으로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는 자바스크립트입니다. 보통 컴파일 언어를 하는 개발자들도 자바스크립트를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 개발자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래밍에 '영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들의 공용어 JSON



그런데 만약 말과 글자가 다른 사람이 만나면 몸짓 언어로 서로가 이해 가능한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서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가 만나면 어떻게 의사소통이 가능할까요? 인간처럼 몸짓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직관적인 사고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전 세계에 프로그래밍 언어는 약 700여 개 정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걸 전부 공부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언어들 간에도 공용어가 있습니다. 자바로 만들어진 데이터를 새로 탄생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전달해야 한다면 그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이 데이터 방식을 통해 전달하면 약속된 방식으로 이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JSON'입니다. 이 데이터 표현 방식을 사용한다면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들 사이에서도 쉽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    
  "name": "고코더",
  "homepage": "GoCoder.Net",
   "job":  "developer"
}


Json으로 표현한 필자의 정보입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가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이 방식은 경량화된 데이터 교환 방식입니다. 키와 값이 쌍으로 이루어진 방식으로 인간이 읽을 수 있는 텍스트를 사용하는 개방현 표준 포맷입니다. JSON은 사람과 기계 모두가 이해하기 쉬워서 데이터를 전송하고 수신하는데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JSON은 데이터를 표현하는 포맷일 뿐이며 통신 방법도, 프로그래밍 문법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공통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JSON이 선택받은 이유?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선택받은 이유는 아마도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잇는 미국이 사용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그렇다면 JSON은 왜 프로그래밍 언어 사이의 공용어가 되었을까요? JSON 이전에는 'XML'이라는 데이터를 표현하는 W3C의 표준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ECMAScript5에서 스크립트 엔진의 기본 기능으로 내장하였고, 새롭게 출시되는 브라우저들 기준에서는 XML을 읽는 것보다 JSON을 읽는 것이 트래픽이나 성능 쪽으로 훨씬 더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데이터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언어가 탄생했기 때문에 XML의 사용빈도는 점점 줄어들고 개발자들은 JSON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JSON이 프로그래밍 언어의 데이터를 전달해주는 표준 방식이 되었습니다. 



개발자를 연결하다

JSON은 언어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머를 연결시켜줍니다. 최신 코딩 트렌드는 화면을 개발하는 프런트 엔드(FRONT-END),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백엔드(BACK-END)를 나누어서 개발을 진행합니다. 이때 JSON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백엔드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JSON 형태로 모아서 API 형태로 프런트에 보내주면 이 데이터를 받아서 프런트엔드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화면을 그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JSON은 프로그래밍 언어의 장벽뿐만 아니라 개발자들 사이에 소통의 장벽까지 열어주었습니다. 



JSON, 프로그래밍 언어의 장벽을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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