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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Aug 17. 2022

방구석에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온라인 강의로만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현재 일을 그만두지 말고 개발자가 되자


"창업할 때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게 나을까?, 아니면 그만두는 게 나을까?"


경영 연구자 조지프 라피(joseph Raffiee)와 지에 팽(Jie Feng)은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1994년부터 2008년까지 기업가가 된 5,000여 명에 물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보통은 위험을 무릅쓰고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전념한 사람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직장을 계속 다닌 사업가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에 전념한 사람들보다 실패할 확률이 33퍼센트나 낮았다고 한다. 오히려 자신의 일을 그만두지 않고 새로운 일에 도전한 사람들이 유리하다는 결과였다. 


자신의 일에 전념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개발자가 되고 싶어졌다. 그렇다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개발자에 도전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현재에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남은 시간에 개발자를 준비하는 게 좋을까? 조금은 결이 다를 수 있지만 위에 연구를 빗대어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현재의 일을 그만두지 않고 개발자를 도전한 방법이 좀 더 안전하고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으로도 특정 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다면 그 일을 그만두지 않고 개발자에 도전하는 걸 추천한다. 



방구석에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현재 일을 충실히 하면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오후 재직자 국비지원 학원에 다니는 방법이다. 하지만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저녁조차 시간이 안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시간을 쪼개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으로 개발자가 되는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온라인은 바꾼 세상은 위대하다. 방구석에서 지구 반대편 친구와 대화도 가능하고 학원에 가지 않아도 영어 수업을 들을 수 도 있다. 심지어 은행업무도 가능하고, 동사무소에 가지 않아도 등본도 뽑을 수 있다.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모든 게 연결되어 있는 사회이다. 이렇게 고도로 발전한 세상 속에서 그럼 학원에 다니지 않고 개발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해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주변에 지인들을 통해 온라인 교육만으로 개발자가 된 20대 청년을 만나게 되었다. 이 친구는 백엔드 개발자이다. 대학 졸업 후에 자취방 월세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오전, 오후 알바를 하였고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찾은 방법은 바로 유튜브와 코딩 강의 사이트였다. 오전 알바를 끝내고 남는 3시간 동안 카페에 가서 강의를 듣고 오후 알바 이후에 잠이 들기 전까지 또 3시간을 활용했다고 한다. 그렇게 수 십 개의 강의를 듣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이런 노력 덕분에 현재는 스타트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만족스러운 연봉과 복지로 개발자의 삶을 살고 있는 산 증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온라인으로만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인류의 삶을 바꾼 최고의 발명품은 무엇이 있을까?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일요판이 소개한 '세상을 바꾼 101가지 발명품'을 보면 아스피린, 건전지, 자전거, 단추, 카메라 다양하다. 하지만 필자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발명품은 바로 유튜브이다.  2019년 한 매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동안 업로드된 동영상을 다 보려면 18년 걸린다고 한다. 현재는 사용자가 증가하여 아마도 20년 이상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유튜브의 장점은 모든 지식이 영상으로 저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비행기 조정법을 배울 수도 있고, 태권도를 배울 수도 있다. 뉴욕 맨해튼에서 파는 핫도그를 요리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코딩을 주제로 한 유명한 개발자들의 코딩 강의는 일품이다. 동영상으로 직접 코딩하는 장면을 보면 그들만에 노하우와 지식을 눈과 귀로 익힐 수 있는 최고의 코딩 강의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인프런, 유데미 같은 유료 강의 사이트도 또한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튜브 만으로도 충분히 학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온라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비대면이라는 것이다. 선생님은 영상 속에 있다. 강의 속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헷갈리거나 어려운 부분을 반복할 수도 있고, 버스에서도 화장실에서도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여기서 온라인 강의로만 개발자가 된 후배 개발자의 비법을 알아보자. 그 정답은 바로 해외 유튜버의 '클론 코딩'이라고 한다. 클론 코딩이란 특정 서비스를 똑같이 만들어 보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인스타그램을 주제로 한다면 해당 서비스와 동일한 레이아웃과 기능을 만들어 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영어를 알아듣기 힘들 수 있지만 유튜브는 영어 자막을 자동으로 한국어로 번역해주고 그 결과 또한 자연스럽다. 유명한 해외 코딩 강의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영어자막을 입력해놓았다. 이를 번역기능으로 시청하면 아주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학습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방구석에서 신나게 코딩 공부를 어느 정도 완성했다면 이젠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국비지원 학원은 수료증을 발급하지만 온라인은 그런 것이 없다. 일부 유료 강의에서는 자체적인 수료증을 발급하기도 하지만 효력인 미미하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열심히 공부했다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내가 개발자로서 얼마나 열심히 학습했고 실력을 갖추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개발자가 되었다면 꼭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도록 하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부분은 이 책 뒷부분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온라인 강의로만 개발자가 되는 건 힘들 수도 있다. 같이 공부하는 동료도 없고, 지도하는 선생님 또한 없다. 독학은 정말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는 예비 개발자들에게는 온라인 학습만으로도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희망을 품게 해 준다. 현재 지금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 한편에 개발자를 꿈꾸는 사회인이 있는가? 혹은 낡은 노트북 한대뿐이 없는 형편이 힘든 자들이 있는가? 그렇다면 오늘부터 온라인으로 무료 서비스는 유튜브에 접속해서 열심히 코딩 강의를 따라 해 보자. 그럼 어느새 조금씩 실력이 붙을 것이고.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멋진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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