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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Sep 11. 2023

드디어 중쇄를 찍다!

2쇄를 찍다


2쇄 안내드립니다.


2쇄 안내드립니다.


평범한 월요일 기분 좋은 메일이 날아들었다. 3번째 종이책으로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한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가 재고가 소진되어서 2쇄를 출간해야 한다는 메일이다. 그렇다 작가라면 꼭 듣고 싶은 바로 그 '중쇄'소식이다. '중쇄'란 처음 인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었다는 말이다. 재고가 바닥났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일정 부수를 인쇄하여 새롭게 책을 찍는다는 소리다. 초판이 모두 소진되었다는 건 책이 잘 나름 잘 팔렸다는 증거다. 



중쇄가 되면 좋은 점?

중쇄를 찍자

저작권료


중쇄가 되면 무엇이 좋을까? 그렇다. 저작권료가 들어온다. 중쇄 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찍어낸 부수의 일정 금액이 작가에게 돌아간다. 중쇄가 되면 책을 한 권 더 출판하는 것처럼 인세비가 들어온다. 현재 필자는 4권의 종이책을 출판해 4번의 인세를 벌었다. 하지만 잘 나가는 한 권의 책을 출판한 작가가 4쇄를 찍었다면 필자와 비슷한 인세를 번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의 중쇄는 한 권의 책을 내는 것만큼 인세비가 들어온다.



독자를 찾아간 책


판매부수만큼 많인 독자들이 내가 쓴 부족한 책을 읽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2쇄로 만들어진 책들이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기특하기도 하다. 만약 단 한 사람이라도 나의 책으로 기쁨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 것이다.



출판사에게 든든한 지원이 된다.


출판사에게는 중쇄는 매출의 증대이다. 중쇄는 또 다른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귀중한 책을 출판할 수 있게 도와준 출판사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중쇄가 아닐까 싶다. 



중쇄를 못 찍어도 괜찮아


대부분의 책들은 중쇄를 찍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중쇄를 찍지 못하면 나쁜 책인가?라는 의문에 나는 이렇게 답한다.


벼랑 끝 한 사람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꾼 책이라면
100쇄를 찍은 책 보다 값진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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