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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Feb 10. 2020

프로그래머의 분위기

까칠한 개발자


*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해당 브런치에 남김 글은 초고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해당 "오늘도, 우리는 코딩을 합니다."로 출간하였습니다!! 완성된 글을 종이책의 정감과 편안함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0514084



개발자님! 왜 항상 화가 나 있나요? 

 


까칠한 개발자


 구석진 개발자가 앉아 있는 자리 뒤에서 서성거리는 기획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말만 걸면 화부터 내는 개발자가 무서워서 내내 눈치를 보며 대화를 걸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멀리서 이를 보던 기획 팀장이 눈치를 주니 이제야 용기를 내어 친절한 목소리로 '개발자님'이라고 부르며 다가갑니다. 코딩하던 개발자는 이미 찡그린 인상으로 곁눈으로 바라보더니 '또 왜요?' 라면서 화내는 말투로 겁부터 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터지는 고함 결국 오늘도 화 많은 개발자는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모두 그런 건 압니다.. 어떤 개발자는 어떤 억울한 상황에서도 매너 있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상대를 배려해주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건 개발자 중에는 유난히 까칠한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화가 나 있는 건지 컨셉 인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남의 기분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자기 기분 따라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성격에 실력까지 형편없다면 정말 난감합니다.


너무 뛰어나서 동료가 필요 없다고?


 까칠한 사람 중에는 자신의 실력이 너무 좋아서 동료가 필요 없다고 하는 개발자도 간혹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천재 개발자들도 혼자서 프로젝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제임스 고슬링도 그가 이끈 팀으로 자바를 탄생시켰고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도 혼자에 힘으로 시스템을 만들지 못합니다. 개발자는 협동이 필연입니다. 객체지향(OOP)은 프로그램속 뿐만 아니라 개발자 그룹의 관계에서도 필요하다. 모두가 각자에 실력이 하나가 돼야 작품이 나옵니다. 


다가 가고 싶은 개발자는 빛이 난다.


친절은 대인관계에서는 최고의 윤활유이며 성공을 위한 좋은 카드입니다. 게다가 돈도 들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입니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자존감이 낮거나 관계에서 오는 트라우마 때문에 성향상 잘 안되는 경우도 분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친절은 연습하면 해낼 수 있는 생각보다 가벼운 도구입니다. 친절함은 프로젝트를 풀어가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개발자에게 요구 되는 개발력 중에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걸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개발자가 대화해야 할 상대가 많습니다. 이들이 먼저 다가와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교류 하고 싶어하는 분위기를 가진 개발자는 언제나 빛이 납니다.


매사 웃는 모습으로 누구든지 반겨주는 개발자가 되야 한다.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프레임워크(framework)는 결국 '동료' 이다.


고코더가 끊여주는 개발자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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