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도 개발력입니다.
해당 브런치에 남김 글은 초고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해당 "오늘도, 우리는 코딩을 합니다."로 출간하였습니다!! 완성된 글을 종이책의 정감과 편안함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0514084
용기가 나지 않을 때
코딩을 시작할 때 손에 잡히지도 않고 오늘따라 용기가 나지 않아 온갖 고민 끝에 한 줄을 몇 시간 만에 타이핑하는 날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날이 여전히 존재하고 그런 오류에 빠져 하루를 실패하기도 합니다. 개발 서버가 없던 시절 선배들은 생각을 많이 하고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첫 코딩을 시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실서버에서 일어날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과거에 필요한 패러다임이기 때문입니다. 신입 개발자 시절 수 십만 명이 접속하는 사이트 실서버에 바로 접속하여 개발을 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인프라가 풍부해져 개발 서버가 따로 조직되어 있기 때문에 실수와 상관없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이 조직 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빠르게 시도하는 패러다임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과감하게 시도하는 용기도 개발자라면 필요한 개발력이기 때문입니다.
고칠 것이 없을 때까지
개발은 기본적으로 연속되는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을 쓰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고칠 것이 없을 때까지 고친다"라는 말을 했다.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키고 천재적인 글쓰기 능력이 있는 작가도 끝임 없이 고치고 또 고치는 과정을 통해 교정지가 시커멓게 될 때까지 이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천재들도 알고 보면 실패를 이겨가고 다듬어가며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작은 반이 아니라 완성이다.
결국 우리도 선 듯 길이 보이지 않고 생각이 나지 않을 때 무작정 첫 타이핑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아무리 쥐어짜도 나오지 않은 생각도 타이핑 한만큼 걸어간 걸이만큼 만큼 파이가 점점 커지고 놀랍도록 새로운 개발 방법들이 보이고 새로운 질문들이 생산됩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무조건 타이핑을 시작해보세요. 내가 타자한 만큼 그에 곱하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