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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Feb 11. 2020

이력서를 정리하세요

마음가짐과 자세까지 정리됩니다.

이력서 정리는 정기적으로 하세요



이력서는 데이터가 아닌 정보입니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티브이에서는 비싼 제작비를 들여 만든 감각적인 핸드폰 광고가 쏟아집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길거리에서는 체험부스를 열어 소비자에게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하고 최근에는 투고(ToGo) 서비스를 제공하여 출시되지 않은 기기를 미리 수령하여 사용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기업은 제품을 만드는 노력만큼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최신 기술의 집약체 이용하여 만들어낸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판매자에게 이 소식을 알리지 못하면 존재 여부도 모르는 사용자들에게 판매할 수가 없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물론 명품처럼 이미지 메이킹이 잘되어 있는 회사들은 홍보를 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알아서 찾아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명품의 자리에 설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개발자는 스스로를 가꾸고 자신을 홍보해야 합니다. 이런 홍보의 기초가 되는 게 바로 이력서입니다. 


 이력서는 지원자에게는 최적의 홍보채널이자 기업에게는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는 필터와 같은 장치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가장 기본적은 나 자신을 팔 수 있는 마케팅 도구입니다. 좋은 이력을 갖고 있을지라도 이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해 보기 편하게 정리되지 않는다면 상대를 설득할 수 있기 힘듭니다. 데이터(Data)와 정보(Information)를 나누는 차이점은 바로 가공해서 판단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정보는 데이터라는 자료를 통해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은 것입니다. 지금 읽고 계신 이 책도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로 분류합니다. 데이터는 정보로 가공되어 해석이 가능해야 합니다. 이처럼 이력서는 내가 가진 많은 데이터를 장점을 포장하여 상대를 설득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개발자는 다른 직무에 비해 이력서 정리가 잘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력들이 어느 정도 정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수 프로젝트, 기술 자격증, 수료한 교육, 포트폴리오 등을 적어 그간의 경험을 통해 개발자의 자질을 갖추었음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이 속담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다듬고 정리해야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훌륭한 실력을 경험을 갖추었다고 해도 정돈되지 않고 누락된 이력서를 가지고 있다면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력서는 많은 걸 깨우치게 합니다. 


 이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기존 경력자 분들도 이력서 정리를 해보는 것을 제안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 회사에 오랜 시간 동안 일하게 되면 익숙함으로 긴장감을 잃기 시작하고 자기 계발에 느슨해지기 시작합니다. 개발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내가 지금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부분이 장점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개발자라는 직분을 잊은 채, 현재 있는 회사에 일반 사무직원인 것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혹시 이런 무기력한 마음이 들 때 이력서를 정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력서 양식은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또 어떤 회사를 목표로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취업사이트 이력서 정리 기능을 사용해서 이력서를 완성해보면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 이력서와 별도로 나라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자 경력관리 시스템(https://career.sw.or.kr/)에 이력서를 등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공공기관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 해당 증명을 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좀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경력 인증을 위해서는 이전 직장을 돌아다니며 법인 도장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관리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직 고민은 이력서 정리로 풀어낼 수 있다.


 이직을 고민하는 개발자가 상담을 해오면 저는 어김없이 이력서부터 당장 정리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이력서 정리는 고민을 풀어주는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정릴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해주어 자연스럽게 이직을 위한 다음 단계로 가는 길이 보이 게 되고 걱정으로 묻어 있던 무거운 몸을 움직이게 해 주게 됩니다. 자존감이 낮아질 때로 낮아져 나를 받아주는 회사가 있을까라며 우는 소리를 하던 개발자들이 이력서를 정리하다 보면은 허탈감보다는 오히려 자신감이 붙어 오히려 힘을 찾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력서 정리를 끝낸 개발자들은 더 이상 도와주지 않아도 원하던 회사에 좋은 대우로 취직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매달 이력서를 갱신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이 많아 1년 만에 이력서를 정리하게 되었는데 그새 커리어가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워 IT 블로거라는 타이틀과 책 저자 그리고 브런치 작가 등 새로운 경력을 정리하면서 열심히 살았구나 하며 스스로를 칭찬하며 자존감을 찾고는 합니다. 이력서란에 텅 빈 자격증 개수를 보면서 다음 연도에는 어떤 스펙을 쌓을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개발자는 항상 이력서를 정리하면서 남들과 다른 무엇을 채워 넣을 수 있을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게임이라면 레벨에 맞는 아이템이 필요한 것처럼 기술자로서 부족한 능력과 아이템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라면 전문가가 되고 싶은 고코더가 끊이는 개발자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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