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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춘심 Apr 09. 2024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

여디디야

다윗은 자신의 충신인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하고 밧세바가 임신하자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이라고 명령한다.


이 일에 대해 성경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했다고 기록한다.


나단 선지자를 통해 책망하시고

앞으로 다윗이 받게될 벌을 예언해주신다.


다윗이 회개하고 용서는 받지만

이 일로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는

죽게된다.


그렇지만 밧세바와 사이에서

다시 태어나는 아이. 바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사랑하셔서

여디디야라고 이름까지 붙여주셨다.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사무엘하 12:25




여디디야의 뜻은 '여호와의 기쁨'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떻게 밧세바와 낳은 두번째 자식을

그것도 태어나자 마자 조건 없이

그냥 이 아이를 사랑하셨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솔로몬이 태어나서 한 건 다른 아기들 처럼

울고 먹고 잤을텐데 행위로 사랑받은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밧세바나 다윗 관계는 말할 것도 없이

사랑받을 조건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곧 아무 자격도 안되고

사랑받을 만한 조건이 하나도 없는

죄인된 우리를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셨던 것이다.


내 행위도 아닌 내 정성도 아닌 내 열심도 아닌

태어나자마자 그저 여디디야라고 불러 주시기로 결정하셨다.


하나님은 그렇게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결국은 아들까지 보내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세우신 언약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로

온전히 성취하셨다.


하나님은 왜 이토록 우릴 사랑하실까..


이유가 없는 이 사랑을 우린 자녀를

통해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다..


실수많고 연약하고 쉽게 넘어지고

좌절하는 우리지만 하나님은 그 손을

놓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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