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무리와 시작의 시간

-읽는 라디오

by 하쿠나 마타타

오프닝

벌써 2025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진 것만으로도 겨울이구나 싶습니다.

12월의 첫날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수고했어'가 4번째 시작입니다.

혼자서 괜스레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는데도요.



음악

-아일 (12월)

I'll (아일) - 12월 (Hate December) [가사]



사연

12월이 되면 마음이 바빠집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해야 하기도 하고, 다가오는 새해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상을 살아내면서도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을 준비해야 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생각만큼은 해야 된다는 강박이 대부분 있는 듯합니다.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조차도 이맘때쯤 되면 "내년에는......"이라는 말을 하는 걸 듣게 됩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 해가 바뀌는 것이고, 그다음에는 월이 바뀌는 것이고, 그 뒤로 월요일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매일 아침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새날이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 아직 설레기에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오늘은 12월 첫날이자 월요일이니, 시작하기에 괜찮은 충분조건이 2가지가 겹쳐 있네요. 2025년의 마지막 달이라고 생각하면 아쉬울 수 있지만,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았다는 걸로 위안을 삼으며 올해가 가기 전에 하나라도 성취하고자 하면 충분한 한 달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수고했어'를 4번째 시작을 했습니다. 30일 편씩 3편이 완결되었고, 4번째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올해가 끝난 건 아니지만 저는 올해 하루도 쉬지 않고 글을 쓴 날의 연속일이 석 달이 넘었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합니다. 두서없는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라이킷까지 해주시는 분들에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한 마디로 제 마음을 전부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이렇게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건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읽어주신다는 것에서 용기를 얻어 4번째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2025년이 끝난 건 아니지만 꼭 한 번은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올해 한 일중에 브런치에 글을 올린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직 12월 한 달이 남았는데 아직 저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마무리 져야 할 일도 있고, 내년까지도 이어지는 것들은 아주 많습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삶은 살고 싶지 않아서 혼자서 다시 상기시키는 중입니다. 무엇을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고,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시작이라도 하는 것이 하나라도 더 돼야 한다는 생각에 말입니다.


이렇게 마무리와 다짐을 같이 해야 하기에 마음이 급합니다. 급한 마음으로는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조급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무언가에 대한 반성이나 기대를 할 수 있다는 게 다행입니다. 무기력한 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이렇게 한 달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쓰는 건 아니지만 짬짬이 생각이라는 걸 하면서 반성의 시간을 갖고, 이 반성의 시간을 밑거름으로 다시 해볼 에너지를 충전해 보겠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요.



음악

-녹색지대 (그래 늦지 않았어)

녹색지대 - 그래늦지않았어



클로징

정신없는 월요일을 잘 보내셨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오늘 밤은 편안하길 바랍니다.

무엇을 하셨든 간에 애쓰셨다는 걸 압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애쓰면서 살아야 하는 세상이니까요. 그 수고들이 모여 언젠가는 찬란하게 빛날 때가 올 거라고 믿습니다. 당신과 나의 어느 날에.

오늘도 수고 많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큰 행복을 만드세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