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컸다, 많이 컸어!!!
내 손을 아이가 힘주어 잡는다.
이제는 내 손과 거의 비슷해졌기기에
내손이 아이의 손에 들어간다.
말캉했던 손에 이제는 제법 악력이 세다 싶다.
그렇게 아이가 커가고 있음을 또 한 번 느낀다.
내 손을 잡은 너의 손을 계속 잡고 있고 싶어지는 건
내 욕심이겠지?
너도 너만의 세상이 있을 테지.
그 세상에서는 내가 점점 작아질 텐데
내 마음이 서운해지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