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에스프레소를 내리듯 내 하루도 그렇게

멋지게 나이 들고 싶다면 내 현재를 멋진 시간으로 채워나가기

by SJRachel

화창한 오전 11시 커피 한 모금이 생각 나는 4월의 아침에 오늘도 너털웃음이 반가운 하얀 수염의 굽은 등을 한 할아버지 한 분이 에스프레소를 찾으신다.

어느 날은 멋진 가죽점퍼를 입고 오셨길래 멋지다 엄지 척 하니, 안에 입은 자기가 커스텀 오더 한 티셔츠를 자랑하신다.

그러고 보니 가게 창밖에 멋진 흰색의 오픈카가 주차되어 있고 할아버지의 검정 티셔츠에는 그 차가 그려져 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건축업을 하시다 은퇴하시고 자신의 삶을 즐기는 멋쟁이셨다.

나이가 들며 어떻게 나이가 들어야 할까, 혹은 세상이 정해 놓은 나이에 나를 맞춰가는 게 맞는 걸까 그렇지 않다면 내가 바라는 나의 어른의 모습은 무엇일까 더 자주 생각하게 된다.

특히 미국은 다양한 사람이 섞여 살고 그 안에서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존중받다 보니 나이 불문 자신이 정한 삶의 방식을 따라 자신이 행복한 것을 선택 집중하여 사는 멋진 어른들을 더 자주 발견한다.

그러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나도 나 자신에게 한계를

두지 않는 삶을 꾸려나가는 법과 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마지막에 그리기 위해 현재 하루하루 삶의 조타를 어떻게 맞춰가야 할지 더 치열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도 18g 정확한 커피빈의 무게를 재고 정교하게 수평을 맞춰 풍부한 크레마가 가득한 쫀득한 24-28초 사이의 최적의 한잔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내듯, 내 삶도 오늘의 하루도 그렇게 차근차근 최선을 다해 살아내 보는 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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