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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형진 Feb 14. 2024

글_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용기

어디에나 불편을 주는 존재는 있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문제는 다수의 평범한 존재가 아닌

소수의 불편한 존재로부터 시작된다.


어려운 점은

다수의 존재가 현재의 불편을 겪기 싫어

앞으로 발생하게 될 불편을 외면한 채

현재의 불편함에 순응하게 되면서

현실 개선에 대한 의지를 꺾고

눈 앞의 진실을 회피하는 데 있다.


그런 상황에서 누구 하나가 나서서

다수를 위해 용기를 낸다 하더라도

현재의 불편함을 원치 않는 다수가

그 용기에 호응해 주지 않고

기존의 불편한 존재에

순응하는 기조를 유지하게 되면

결국엔 타인을 위해 용기를 낸 존재만이

무의미한 일을 하게 된 꼴이 되어 버린다.


한 사람이 다수의 타인을 위해

아무리 발버둥을 쳐 보아도

결국 타인 각자가 자신의 불편으로부터

자유하기를 원하지 않는 이상

그들이 그 불편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불편의 근본적인 해결은

현재의 불편에 순응하지 않으려는

각자의 용기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용기를 내는 것은

혼자서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서로 믿고 격려하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를 필요로 한다.


미움 받을 용기를 지니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미움 받을 용기를

지니게 되는 순간

불편으로부터 벗어나

온전한 자유를 얻게 된다.



삶을 채워갈 글 상자 @live_here_n_now


https://www.instagram.com/live_here_n_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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