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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어울림에 대한 능력은 퇴화하는 것인가?

by 안형진

어울림에 대한 능력은
나이를 먹을수록 퇴화되는 것은 아닐까?

어린 아이들은
쉽게 친해지고 어울리는데

나이를 먹으면 점점 더
어울림이 어려운 숙제가 되어간다.

내리는 눈을 보며
아이들은 환호하지만
어른들은 근심하는 이유는 뭘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
행복을 위해서는
독이 되는 것은 아닐까?

만남을 대할 때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생각하지만
그래서 아이들이 알고 있은 밝음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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